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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머리돌고래 폐사 '해양쓰레기' 탓
  • 정창훈
  • 승인 2013.03.13 11:10
  • 호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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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8월 26일 제주 김녕에 좌초된 어린 뱀머리돌고래 암컷.

지난해 8월 제주 김녕 해안가로 떠밀려 온 어린 뱀머리돌고래의 폐사 원인이 사람들이 버린 해양쓰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 앞바다에서 떠밀려온 이 암컷 뱀머리돌고래는 당시 지역 주민과 해양경찰의 도움으로 돌려보내졌으나 다시 해변가로 밀려와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구조된 지 5일 만에 죽음을 맞았다. 관계자는 치료 당시 돌고래가 스스로 먹이를 먹었지만 여러 차례 구토 증상을 보였다고 했다.

지난 2월 고래연구소에서 돌고래의 정확한 폐사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조직 검사 등 부검을 하게 됐고, 그 결과 위 내 이물질로 인한 소화기 폐색이 만성적 영양결핍으로 이어져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뱀머리돌고래의 위에서 발견된 이물질. 비닐재질과 엉킨 끈이 보인다.
돌고래의 이물질 섭취는 "어린 개체들이 놀이 중 실수로 섭취하거나 먹이사냥 능력이 떨어지는 개체들이 포만감을 느끼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결과로 해양쓰레기가 고래, 바다거북, 바닷새와 같은 해양생태계 내 상위포식자를 폐사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이 분명해졌다. 이미 2011년 고래연구소의 조사에서도 서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다거북과 고래류의 위에서 비닐, 플라스틱 등이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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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eco@ecofu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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