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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차세대 청정 블루오션 사업에 박차
  • 박희정 기자
  • 승인 2013.04.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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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차세대 청정 블루오션 사업 진출에 첫 발을 내딛었다.

17일 한국가스공사는 LNG를 선박용 연료로 사용하는 '에코누리'호에 연료를 공급하는 계약을 인천항만공사와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친환경 선박용 LNG 연료를 적기에 공급하고 후발 LNG연료 추진선박 도입 활성화에 상호 노력함으로써 인천항을 그린 포트화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선박용 LNG연료 공급'과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는 이번 계약이 아시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 지난 3월 한국가스공사 LNG벌크로리가 포항 송도항에서 아시아 최초 LNG연료 추진선박인 에코누리호의 시운전을 위해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정부의 친환경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고 국제해양 배기가스 배출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에 선박용 LNG벙커링 근거조항을 마련해 LNG를 선박용 연료로 공급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월 7일부터 포항 송도항에서 '에코누리'호 LNG연료를 시범적으로 공급해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공급계약 체결 후에는 평택기지본부 출하장에서 LNG벌크로리로 LNG를 충전해 인천항으로 운송한 후 인천항에 지정된 공급지점에서 Truck-To-Ship방식으로 LNG를 에코누리호에 공급하게 된다.

아시아 최초의 LNG연료 추진선박인 에코누리호는 인천항만공사가 2011년 5월 발주해 삼성중공업과 동성조선이 건조한 200톤(57인승)급 선박으로 LNG 10톤 주입시 약 895km 운항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이다. 선박 수명을 30년으로 환산할 경우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연료비 약 9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NG는 선박용 디젤 대비 황산화물과 분진 배출은 100%, 질소산화물 배출은 80%, 이산화탄소 배출은 23%까지 줄일 수 있어 선박용 국제 환경기준(EEDI, ECA)을 충족하는 친환경 연료로 평가되고 있다.

북유럽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해양 배기가스 배출규제지역(ECA, Emission Control Area)이 지정돼 이 지역에서는 기존 벙커유의 선박용 연료 사용이 금지됐다. 현재 대표적인 대체 연료인 디젤보다 약 50% 이상 저렴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약 20여척의 여객선, 바지선, 순시선 등이 운항되고 있다.

조선해운업계는 향후 국제 해양 배기가스 배출규제가 IMO(국제해사기구)를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그린십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선박용 디젤의 약 25%가 LNG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이 선박용 LNG엔진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또 국제항만협회(IAPH)가 후원한 세계항만 기후변화협약(WPCI)이 LNG연료 추진선박 실무협의회(LFVWG)를 설립해 LNG 벙커링 안전이행절차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11월 Shell은 노르웨이 LNG벙커링회사인 Gasnor를 인수했고 독일 라인강에 LNG연료 추진 바지선(Greenstream) 2척을 운항할 예정이다. 유럽연한집행위원회(EU)는 2025년까지 유럽 전역에 LNG벙커링 기반시설 설치를 촉구하는 등 차세대 블루오션인 LNG벙커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선 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관련 업계가 LNG 벙커링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국제 교역량이 많은 트라이앵글 Ocean Zone(한국-일본-중국)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양 배기가스 배출규제에 대비해 LNG벙커링 사업 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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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기자  doban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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