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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물건과 예술이 만나다Junk Artiest, Gabriel Dishaw
  • 미래환경
  • 승인 2014.02.27 11:22
  • 호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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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briel Dishaw in Studio


가브리엘 디쇼는 정크아티스트다.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으로, 버려진 컴퓨터 부품을 뜯어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를 만드는 그를 상상하는 것은 즐겁다. 한 매체에서 그를 소개하는 기사를 쓰면서 “누군가에게는 쓰레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물”이라고 적은 것을 봤는데, 다들 정크아트가 무엇인지 이 표현을 보면 대강 짐작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크아트란?
 

   
▲ Tauntaun Vader

그의 작품은 '업사이클'이라는 예술 경향의 하나다. 쓸모없는 물건, 폐물, 쓰레기를 수선하거나 원재료로 가공해 재사용하는 것을 리사이클링(Recycling)이라 한다. 재활용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경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버려지는 물건들이 예술을 만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업사이클링(Upcycling)이다. 업사이클은 리사이클의 상위 개념으로,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해(Upgrade) 전혀 다른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입혀 높은 가치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추상표현주의가 모호성을 강조해, 진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꺼려하는 비겁한 예술경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현대도시의 파괴되거나 버려진 폐품을 자신들의 작품에 차용함으로써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한다. 혹은 자원 보존을 강조하는 의미로 이미 유용하게 사용했던 사물들을 재활용해 예술작업을 행함으로써 “녹색환경”의 개념을 강조하기도 한다.
 

가브리엘 디쇼의 작품 활동

메탈이나 기계적인 오브젝트를 활용해 작업하는 것은 환경과 자기 자신을 모두 위하는 것이었으며, 그 자체로 훌륭한 자기표현 수단이 되어 주었다고 가브리엘은 말한다. 실제로 그의 작품들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개인소장용으로 팔리고 있다. 물론 그의 작품에 담긴 가치는 실제로 그가 작품에 활용한 폐기된 금속들의 가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그의 작업들은 재활용이라고 일컫기에는 지나치리만큼 부가가치를 훨씬 많이 창출한다. 
 

   
▲ Daises with butterfly 6

버려진 기성품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은,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물건들이 오히려 예술적인 가치를 갖게 될 수도 있다는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다. 정크아티스트를 통해 탄생한 예술작품을 보면서 우리는 무심하게 버렸던 물건들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가브리엘 디쇼가 기자에게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그의 업사이클 작업에 대한 애착을 확인해볼 수 있다.

“…예술을 발전시키고, 상상력을 자유롭게 풀어놓는 데 금속이나 기계적 오브젝트를 활용하려는 내 열정은 매우 결정적이었다. 그것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나와 환경 모두를 돕는 방식으로 말이다. 금속은 내가 상상하는 판타지와 생각의 과정들을 작품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나는 타자기에서 찾은 오브젝트에 기계들, 낡은 컴퓨터와 기술을 추가해 작품을 만든다. 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대체로 매립지에서 생을 마감해야 하는 물건을 가지고 뭔가 새로운 것이나 업사이클로 전환시킨다. 내 임무는 이러한 버려지는 기술들을 다루는 창조적인 방법들을 찾는 것을 돕고, 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물론 환경 친화적인 방법을 통해서다.”

사진 제공: Gabriel Dish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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