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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문제 전담할 축산환경관리원 개원"환경부에 한국환경공단이 있다면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축산환경관리원이 있습니다 ”
  • 퓨쳐에코
  • 승인 2015.08.28 16:41
  • 호수 72
   
▲ 장원경 축산환경관리원장

환경오염의 주범인 가축분뇨의 처리와 관리를 전담할 기관이 최근 신설되었다. 지난 5월 8일 개원한 축산환경관리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로 설립된 이 기관은 장원경 원장을 포함해 1국 3부(경영지원부, 기획평가부, 기술지원부) 체재 18명의 인원으로 첫 걸음마를 뗐다. 주된 업무는 그동안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나누어 수행하던 가축분뇨 자원화사업을 일원화해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최근 전업화와 기업화로 농업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축산업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환경적 책임을 이행하도록 하는 다양한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축산환경관리원의 개원을 두고 축산업 관련 전문가들은 축산환경 개선은 물론 산업 경쟁력도 향상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축산환경관리원의 첫 수장으로 역할을 맡은 장원경 원장은 대전 유성구에 터전을 마련한 관리원의 틀을 다지는 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축 번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농촌진흥청에서 오랫동안 축산분야 업무를 맡아온 전문가다.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축산분야의 현실과 요구를 잘 알고 있을 그를 축산환경관리원에서 만나봤다.

개원 후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그리고 현재 집중하고 계신 바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우리 축산환경관리원은 5월 8일 개원했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7월 7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지만 우리 관리원 직원 여러분들이 빠른 시간 안에 업무를 소화해 일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은 악취문제입니다. 가축분뇨에 대한 민원 중 54% 이상이 악취문제이며 10년 사이 10배 이상 급증하고 있습니다. 100% 해결할 수는 없지만 관계부처와 협력해 민원발생의 54%를 40%로 더 나아가 20%, 10%로 발생률을 낮추는 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필수 해결과제인 가축분뇨 문제를 축산환경관리원에서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입니까?
너무 어려운 질문입니다. 음(…) 앞에서도 악취 건으로 말씀드린 것처럼 가축분뇨 문제를 100%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농식품부, 지자체 공무원, 축산업 종사자, 경종농가 그리고 우리 기관이 하나로 힘을 합쳐 우리 대한민국 축산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우리 기관이 앞장서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구현의 선두주자가 되어 각종 가축분뇨의 문제점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 외 축산환경관리원에서 맡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8조 2항의 운영내용에 나와 있는 것처럼 배출시설설치자 또는 처리시설설치자가 설치한 시설에 대한 설치·운영 관련 컨설팅 업무, 배출시설설치자 또는 처리시설설치자에 대한 지도 및 교육 업무,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원 업무, 퇴 · 액비의 품질관리에 관한 업무, 가축분뇨의 수거·자원화, 퇴 · 액비 유통 등 통합관리 업무, 처리시설 및 처리기술의 평가, 국가 · 지방자치단체 또는 그밖의 단체로부터 위탁 받은 사업 등 가축분뇨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업무입니다.

기존에 지자체와 여러 공공기관에서 나누어 수행하던 축산환경사업을 통합관리하게 됨에 따라 예상되는 어려움은 없을까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8조 2항에 의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특히 가축분뇨 및 악취문제의 해결은 유관기관과의 상호협력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관계 당사자의 협력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처리 및 해결방법을 강구할 것입니다. 특히 시·군에서 운영하는 퇴·액비 유통협의체를 활성화해 상생의 방법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의 설립을 통해 기대되는 바는 무엇인가요? 관리원과 유사한 업무를 관장하는 해외 나라들의 사례가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이번 축산환경관리원이 설립되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농식품부와 축산업계 전문가들이 수많은 토의를 거쳐 축산환경분야 전문기관의 중요성을 인정해 설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축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경쟁력 강화, 나아가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를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가축분뇨 관리 지원책에 의해 국민이 체감하는 수질오염과 생활악취 문제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로는, 가깝게 일본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일본에는 ‘축산환경정비기구’라는 것이 있는데, 농림수산성의 축산환경에 관한 정세(2011)에 의하면 가축분뇨에 기인하는 각종 환경오염문제를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이 기구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관계자는 가축분뇨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 및 민원 등이 대부분 해소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뿐 아니라 다른 선진국에서도 가축분뇨 관련기관을 설립해 가축분뇨의 처리 및 자원화, 에너지화를 위해 전문적인 관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농축산환경센터, 덴마크 축산양돈환경연구센터, 영국· 프랑스 · 독일 축산환경연구센터 등이 그러합니다.
우리도 공공기관 차원의 관리기관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시설 설치와 운영 지원으로 축산환경비용 절감과 동시에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공공처리 및 공동자원화시설의 관리 지원으로 연중 정상 운영할 수 있어 가축분뇨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을 이끌어 나가시는 데 있어서 지향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우리 축산환경관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수질 · 토양 · 자원순환 등 가축분뇨에 의한 환경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 환경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가꾸는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우리 기관과 축산업 그리고 경종농가 등이 하나로 힘을 합쳐 대한민국 축산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축산환경관리원 임직원 일동은 이러한 사명을 분명히 인식하고 앞선 전문성과 기술력 그리고 축적된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구현의 선두주자가 되어 각종 가축분뇨의 문제점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환경부에 한국환경공단이 있다면, 우리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축산환경관리원이 있어서 축산환경오염방지, 환경개선 및 자원순환을 위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축산환경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의 개원과 취임을 축하드리며,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첨병이 되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퓨쳐에코에 한 말씀 해주십시오.
많은 분들이 축산환경관리원이 설립되어 가축분뇨로 인한 많은 환경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이 문제를 축산농가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지 않고서는 결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각자 책임감을 가지지 않고서는 무허가 축사의 규제 및 양분총량제와 같이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절대 대응할 수가 없을 것이니까요. 게다가 정부는 가축분뇨 자원화, 에너지화 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가축분뇨는 고농도 유기성물질로 농가의 자체적인 처리로는 한계가 있어 안정적인 처리시설 설치·운영의 지원 및 관리를 위한 컨설팅 전담기관의 필요성이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절실했었습니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은 가축분뇨 관련 전문가 조직으로 그동안 정부에서 지원한 처리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가동률 제고, 환경개선 및 민원예방, 중앙 및 지방정부의 업무를 대행하고 지원함에 따라 축산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끝으로 퓨쳐에코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월간지로서, 친환경 기업 및 신기술 소개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구현을 위해 자원순환농업에도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리며, 우리 축산환경관리원도 축산환경오염방지, 환경개선 및 자원순환농업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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