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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경보제 도입 등 녹조방지 최선 다할 것기후변화에 대비한 물환경관리 토론회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6.03.29 11:32
  • 호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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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환경관리 토론회 전경

올 한해 K-water의 녹조정책을 알아 볼 수 있는 자리가 열렸다. 지난 3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환경관리 토론회’는 국내 전문가와 함께 금년 주요 예상이슈에 대해 수질,수생태계, 하천관리 측면에서의 대응방안과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리게 되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성지원 환경부 수질관리과장과 K-WATER 손병용 수질 환경팀장, 공주대 장민호 교수 등 명망있는 관·학계의 명사가 참가했다. 이번 토론회의 특기할만한 점에 대해 알아봤다.

GM작물 도입 촉구하는 가뭄

이번 토론회에서는 환경부가 추진한 녹조관리대책과 올 한해 녹조관리정책 방향에 대해 성지원 과장이 발표를 했다. 우선은 조류경보제가 개선된다. 기존의 조류경보제를 시행하는 기준이 되던 클로로필과 유해남조류의 기준이 바뀌는데, 국내출현 조류의 특성을 고려해 발령 지표를 유해남조류의 세포수로 단일화 시키고 기준 역시 현행대비 2배로 늘렸다. 단계별 용어 역시 주의보->관심, 경보->경계로 바뀌게 된다. 또한 기존의 상수원구간 이외에도 사람들이 수변공간에서 밀접하게 물과 접촉하는 친수공간에 조류경보제를 도입한다. 다만 경보를 위해 샘플을 수집하는 범위는 실용성을 위해 상수원 지역에는 층별통합채수방식을 실시하고 친수공간에는 표층채수방식을 시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녹조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분석시설(메코코즘)역시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메코코즘은 하천의 일부를 차단한 상태에서 영양염류와 빛 등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는 가운데 녹조현상 발생과 그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실험시설을 말한다. 환경부에서는 낙동강의 강정고령보와 영산강의 축산보 지역을 후보지역으로 꼽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또 하나 특이할만한 점은 현장맞춤형 녹조관리 대책이었다. 관측 및 분석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강의 유역별로 오염수치 및 주변 기상여건, 물의 유입부하량과 방류량 체류시간 등을 반영해 구역별로 다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강에 흘려드는 각종 폐수 및 쓰레기들로 인한 영양염류는 어떤 종류의 쓰레기나 폐기물이 얼마나 구성되는지 분석하고 이들 물질의 저감목표와 기술수준을 고려해 처리시설의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녹조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부와의 협업을 거쳐 보의 관리수위를 조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우리가 먹는 물에 대한 안전확보 대책이다. 우선 물을 빨아들이는 취수구 주변에 주류차단막을 설치해 녹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활성탄을 비축해 오염된 환경에서 정수처리를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정수장에서는 냄새물질에 대한 검사를 기존의 월 1회에서 주1~3회로 바꾸기로 했으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홍보강화를 위한 소책자와 웹툰제작 계획도 밝혔는데, 이에 대해서는 단순히 예산만 낭비하는 것이 아닌지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 보 펄스방류 시범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K-water 손병용 수질환경팀장

녹조대책 위한 보 펄스방류 시범사업 운영 등 기술적 대책 추진

이번 토론회에서는 수생태계 현황과 더불어 향후 물 관리에 대한 과학적 접근 또한 논의가 이뤄졌다. K-water의 손병용 수질환경팀장은 공사의 2015년도 보 펄스방류 효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 펄스방류는 5~7일 간격으로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상류의 댐이 추가로 방류를 할 필요가 없고 일시적인 유량 및 유속 증가를 통해 녹조류가 발생하기 쉬운 물의 상하층 수온차이를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 해 6~9월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조류의 성장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공사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올해에도 국지적인 방류조사를 할 예정이다. 우선 낙동강(4~9월)과 금강(7~9월)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다년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최적화된 펄스방류 운영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 및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인제대의 김영도 교수는 IC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하천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각종 수변공간 조성이 늘어남에 따라 수질오염사고 또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원인 및 해결책도 일괄적이지 않다. 김교수는 따라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첨단 모니터링 기술이 앞으로의 하천관리에 있어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드론을 통한 정찰부터 강 유역을 통합한 연계모델을 활용해 하천관리를하고 시설관리를 위한 첨단 기술 및 건축 사례를 선보였다.

친수성과 자연복원의 이상적 균형을 찾는 것이 시급

수생태계의 현황에 대해 발표한 학계의 결과도 흥미진진했다. 공주대의 장민호 교수는 4대강 보에 설치된 어도를 모니터링하고 이들의 서식처를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4대강 사업등을 통해 각종 하천복원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생태적인 건강성을 복원하기 보다는 사람들의 친수공간확보에 비중을 둬, 환경복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줘져야 함을 지적했다. 또한 어도의 현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어도는 보가 만들어지며 어류들이 강을 넘나들기 어려워져 만든 시설이다. 장교수는 조사한 23종의 어류 중 18종의 어류가 어도를 이용했지만 유인율(20.6%)과 통과율(16.6%)에 그쳐 해외기준(유인율28%, 통과율74%)에 대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최적화된 효율을 위해서는 47m의 관리수위가 이뤄져야 한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발표했다. 수생태계의 이상상황 발생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경상대 손운목교수는 낙동강에서 발생하고 있는 강준치들이 리굴라촌충의 이상행동으로 인한 폐사에 대해 언급하며 이에 대한 생태학적 요인을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인천대학교 한태준 해양학계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4인을 포함해 정세웅 충북대학교 교수와 정희규 국토교통부 하천운영과장, 최충식 물포럼코리아 사무처장, 김봉재 K-water댐·유역관리 처장이 함께해 토론을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각 전문가들이 논의를 거쳐 현재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수생태환경복원사업과 더불어 녹조류 등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방제하는 사업이 기술의 발전을 통해 앞으로도 이상적인 화합을 이루어 나가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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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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