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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워터코리아 참가기업 조명 ②해수담수화, 지반침하 등 세계적 관심사 한 자리에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6.03.29 13:20
  • 호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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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터코리아에서도 국내외에서 참여한 물산업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최근 부쩍 중동 수출이 이뤄지며 주목받고 있는 해수담수화 산업기술과 잇따른 지반침하 사태로 조명받고 있는 지반침하 대응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각각 특별관을 세워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2개의 특별전시관 이외에도 물산업분야의 주요 종목인 관류와 저수조, 밸브, 수처리 유지관리, 계측계량분석 등 5개 분야로 나눠 관련 전문기업들이 부스를 차려 전시회를 열었다. 월간 퓨처에코 취재진이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기업들을 살펴보았다.

밸브 등 각종 장비 및 기술서비스 돋보여

밸브와 액츄에이터, 펌프 등 국내 선진 수처리 기술과 기업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어느 쪽이 우수한지를 가리기는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기업은 있었다. 바로 지난 92년 창업 이후 수처리의 전단계에서 기술적인 발전을 인정받아 나아가고 있는 이에스피(주)였다. 회사의 이름인 ESP의 뜻은 Engineering Solution Partner의 줄임말이다. 수처리 기계/계측/제어와 환경감시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K-water와 환경공단, 각 지자체 등과 함께 협업을 해나가고 있는데, 현재 가지고 있는 특허만 해도 노즐분사식 약품 희석시스템이나 정오수 시료 채취 및 분석장치, RFID를 이용한 맨홀탐지 시스템 등,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 친환경 물관련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도시인프라정보시스템 기술 개발 및 수처리 통합솔루션 개발, 수처리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도 등지의 바이어가 직접 찾아와 수처리와 관련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의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밸브 전문 기업인 ㈜은하도 자리를 빛냈다. 지난 86년 설립한 이 기업은 전 세계 30여개국의 밸브제조사와 각종 빌딩 및 플랜트, 제철소, 상하수도처리장, 발전소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스프링 리턴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수입 대체 및 해외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맨홀 제작에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두 기업도 전시회에 참가했다. 부양식 안전 잠금 맨홀 뚜껑을 제작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과 서울상수도에 납품을 하고 있는 ㈜세계주철과 35년간의 전문개발기간을 거쳐 장인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종합맨홀스틸산업이 주인공이다. 이들 기업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맨홀을 선보이면서 회사들만의 개성적인 맨홀을 보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자세히 소개했다.

 

   
▲ 수처리 기계와 계측/ 제어 등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에스피㈜

무독성 마감재를 통해 선보이는 뛰어난 기술력

이번 전시회에서는 저수조/코팅/보호통 분야의 기업들은 많이 찾아보기 힘들었다. 워낙 전문적인 분야라 적기도 하겠지만 한국의 기초과학분야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향후 좀 더 많은 기업들이 참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다행히 전시장을 들어가자마자 이 분야에서 익숙한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명콘스텍은 1988년도부터 세워진 대표적인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은 친환경 도료형 무기질계 바닥재이다. 콘크리트 함수율 100%의 습윤 상태에서 프라이머 없이 시공이 가능한 이 도료는 2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이번 전시장에서 그 모습을 선보였다.
세계 최다 수준의 무기질 표층마감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밝아 보였다. 상하수도 관련 제품과 건축용 배관자재 등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미래산업도 눈에 띄었다. 이 회사는 70여개의 특허와 공인기관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선도형 기업이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이 회사의 제품 중 부동급수전 교환대 M-2의 경우 땅을 파지 않고도 노후되거나 고장난 부동급수전을 간단하고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해 교체로 인한 비용은 물론, 급수대 주변 시설물 훼손 등 기존의 결점들을 모두 해소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밸브 분야쪽에서는 여러 지자체에 밸브실 납품을 이뤄 그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는 ㈜디케이금속이 눈에 띄었다. 밸브실은 상하수도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배수관로에서 다양한 밸브구조와 유량계를 관리하기 위해 인도와 소도로, 이면도로 아래에 설치하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밸브실’의 개발에 성공해 특허등록 및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의 밸브실은 3축 체인 스프라켓 방식을 통한 높이조절장치와 경사각 조절 기술을 추가로 개발해 높낮이 조절과 경사 조절이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 친환경 수도용 표층마감제 쎌레코트를 선보인 ㈜대명콘스텍

지반침하 방지를 위한 첨단 기술 선보이다

현재 지반침하는 세계 각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주요한 환경재해이다. 특히 이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으로 노후화된 상하수관이 꼽힘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는 상하수관의 제작과 관리를 담당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지반침하특별관이라는 이름으로 구역을 만들었다. 이들 기업 중 우선 눈에 띄었던 것은 그간 각종 전시회에 참가해 그 기술력을 발전시켜 업계 추천을 받은 주식회사 가우스였다.
이번 전시회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 역시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관로를 청소하는 로봇이다. 이번에 선보인 관로준설로봇 GARO-EX는 로봇의 허리를 접는 폴딩방식과 관로 내고착된 몰타르 및 슬러제 제거에 특화된 전용 툴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연한 몸체 변형을 통해 좁은 관로 안에서도 움직일 수 있으며 관로 내 주행시 전복장지용 바퀴를 관로천정에 밀착해 넘어지지 않아 안정적이다. 또한 전용 툴을 필요에 따라 번갈아 사용해 각종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전 모델에 비해 작업시간 또한 현저히 줄였다고 한다.
스테인레스로 만든 상수도 소재는 주식회사 금강이 돋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설립 이래로 스테인레스 물탱크와 스테인레스 및 폴리에틸렌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파이프 등, 상수도 자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강기술연구소 등을 통해 25건 이상의 특허와 조달우수제품 및 NEP신제품인증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포스코와 최대 2만 톤급 배수지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MOU를 체결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스테인레스 비수지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관에서 선보인 스테인레스 폴리에틸렌 복합파이프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폴리에틸렌을 완벽하게 피복해 절연성이 우수하고 부식의 우려가 없어 지반침하의 원인이 되는 누수의 원인을 최대한 줄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미국의 파형강관 제작기술을 92년 처음 도입한 ㈜성호철관과 지능형 누수감시 시스템을 선보인 ㈜서용엔지니어링, EU 등 세계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파이프연결구 및 배관연결구를 제작하는 ㈜영남메탈이 이번 특별관에 참여했다 .

 

   
▲ 우수한 관로준설로봇인 GARO-EX를 선보인 가우스의 부스.물의 행사 기념일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도 부스에 와서 로봇의 움직임을 보았다.

상수도 연구 등 각종 기술적 교류 이어져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상하수도와 관련된 정책방향과 업무 개선사례, 먹는 물 수질 개선 사례 등의 성과 등도 각종 발표회를 통해 쏟아졌다. 우선 3월 22일 벡스코 컨벤션 101호와 102호에는 ‘제15회 상수도연구 발표회’가 열렸다. 이 발표회에는 환경부와 각 지역의 연구원에서 연구한 각종 기술과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회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환경부 2016년도 상수도 정책 방향이었다. 발표를 맡은 수도정책과 김경록 사무관은 환경부가 미래를 대비하는 항구적인 가뭄 대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전달했다. 우선 환경부는 봄 가뭄에 대비해 각 관계기관 간의 합동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뭄 지역의 지방상수도 확충 예산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 예산에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과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식수전용 저수지 확충 등이 들어간다. 또 하나는 물 공급 인프라 확충이다.
상수도 공급망의 비상연계체계를 구축하고 누수저감을 위한 노후상수관의 개량사업 등이 이에 들어간다. 기존의 상수원들에 대한 점검 역시 강화되는데, 상수원 취약성 평가와 취수원 다변화 대책 등을 마련하게 된다.
환경부는 소외계층과 취약지역의 물복지를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농어촌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2017년까지 80%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에 268개소 건립에 418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취수원부터 가정까지의 물공급 관리 강화를 위해 상수원의 관리체계를 선진화하고 고도정수 처리율을 45.5%에서 46.5%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노후 상수도시설개량을 위한 시범사업 예산 40억 원을 확보하고 안토몬 등 수도용 자재 미규제 유해물질에 대한 모니터링 역시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수도사업 운영에 민간 컨설팅 제도를 도입해 최적의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비를 절감한다고 밝혔다.

   
▲ 제15회 상수도연구발표회의 현장

23일 컨벤션 106-107호에는 상하수도 업무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이 발표회에서는 K-water에서 발표한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관망 원경감시제어설비에 대한 상용모델의 개발 및 구현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총인처리시설에 대한 공정 개선을 통해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고 운영비를 절감한 사례가 유진수 부천시 하수과 하수처리팀장을 통해 발표되었다. 부천시는 약품투입위치 변경을 통해 최종방류수의 처리효율을 34% 이상 개선하고 역세 농축조의 추가 증설을 통해 농축월류수의 처리효율을 74% 개선했다고 밝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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