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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간 동반감축 지원사업 설명회중소기업 감축사업 위한 맞춤형 컨설팅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6.04.26 13:50
  • 호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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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후체제가 재편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은 산업의 성장을 위한 에너지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에너지의 효율화와 고효율 설비 및 기자재 활용이 높아지고 있고, 에너지저감시설 등을 적극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철강·가전·자동차·조선·통신기기·반도체 등의 산업이 경제성장을 주도해 왔고, 이제 이들 산업군은 기술의 발전, 치열한 경쟁 외에도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부담스러운 과제가 제시되었다.
정부에서도 이런 산업계의 어려움을 모르지 않는다. 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 목표를 고심 끝에 설정하면서 국내 감축분을 25.7%, 해외 감축분을 11.3%로 따로 구분하고, 산업부문 감축률을 배출전망치의 12% 수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 것은 이런 국내 산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한편으로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 기업 및 대상기술에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근본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이유와 함께 이런 지원들이 온실가스 감축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기업들을 동참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 호응 높아

지난 4월 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감축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한 이날 설명회는 올해 신설된 지원사업들이 많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기업관계자 다수가 참여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김영래 산업에너지실장은 “바쁘신 가운데도 설명회 참석을 해주신 산업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금일 설명회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해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이룰 수 있는 사업에 대한 내용이다. 바꿔말해 예산을 절감하면서 효율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오늘 제시되는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두 시간여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과 기업 간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기업협력군 에너지동행 사업, 공정개선 과제 발굴 및 에너지최적화 실증 사업 등 4가지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중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그린크레디트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여력은 있지만 사업을 이행하기 위한 제반 요소를 준비하거나 갖추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고, 대기업은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했던 투자분만큼의 상쇄배출권을 획득하는 사업이다.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부족과 대응인력에 대한 준비가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있다. 때문에 대기업의 자금과 기술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을 이루게 되고, 대기업은 투자분에 해당하는 그린크레디트를 확보함으로써 양자 모두에게 성과가 생기고, 이는 곧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날 각 사업에 대한 설명을 맡은 한국에너지공단 노경완 차장은 “지난해 배출권 거래제도가 진행되면서부터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에 대해 대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 또는 중견기업 관계자 여러분도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감축여력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지원사업에 대한 참가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 그린크레디트 지원사업은 2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참여기업 총 투자비의 50%를 지원한다. 컨소시엄당 6000만 원 한도로 4개의 컨소시엄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를 찾은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그린크레디트 사업에 대해 “일단 대기업이 협력업체의 온실가스를 줄여주고, 온실가스 감축 실적 일정 부분을 가져가는 방식이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당장의 부담이 줄어 좋고, 실현가능성도 높아 효과적인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감축사업, 중장기적 비전에 주목해야

‘기업 간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지원사업’의 경우,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모기업)과 협력사가 상호 에너지원 및 공정에 대한 관리정보 등을 공유하고 감축을 위한 협력을 통해 동반 감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렇게 되면 개별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사용량 등 관련정보를 하나의 공통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목표 달성 현황 등을 비교 평가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 할 수 있게 된다.
올해는 모기업과 협력기업 5개 이상으로 구성된 2개 컨소시엄에 대해 지원할 예정으로, 컨소시엄당 2억 5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사업 관리의 경우 중소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모기업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차원에서 담당하게 된다. 다만 모기업의 경우 최초 자부담금이 5000만 원 정도로 부담이 크지 않아 설명회가 끝난 뒤 해당 사업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산업·발전부문 중소·중견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우수 공정과 설비 기술을 사업장에 적용하고 절감성과 확인을 포함한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인 ‘공정개선 과제 발굴 및 에너지 최적화 실증 지원사업’도 주목 받았다.
국내 대기업들은 우수 기술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기술과 기업이라는 이유로 중소기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대·중소기업 간의 협업이 어려운 점이다. 또 이런 이유로 우수기술과 기술기업이 부족한 자본력으로 시장에서 사장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에너지 최적화 실증 지원사업에서는 기술타당성 분석과 에너지 최적화 실증을통해 우수기술·설비가 사장되지 않고 보급확산하는 데 방향을 맞추고 있다. 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각 2억 원을원 지한다.
끝으로 ‘기업협력군 에너지동행 지원사업’은 대기업을 주축으로 전·현직 인원을 활용해 에너지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하고 에너지 동행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에너지경영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에너지 진단 및 현황을 분석해 에너지절감 목표와 실행계획을 수립해 최종 성과보고회를 통해 평가하고 포상 등을 진행한다. 앞서 지원사업들과 달리 에너지동행 지원사업은 오는 9월에 사업이 종료되는 점이 차이가 있다. 또 동행사업은 대기업 한 곳과 중소·중견기업 5개사 이상이 참여하는 10개 컨소시엄에 각각 2500만 원씩 지원하게 되며, 8개 컨소시엄이 구성된 관계로 2개 컨소시엄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노경완 차장은 설명회를 마무리하며 “설명회에서 제시한 각 사업에만 국한하지 말고, 지원사업에 참여한 후 또 다음 사업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길 바란다.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이 온실가스 감축과 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당부했다.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화 위한 지원사업봇물

한국에너지공단 산업에너지실 노경완 차장 인터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업계의 노력에 힘을 싣기 위한 지원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의 역할은 고무적이다. ··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안배는 물론 접근이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컨설팅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린크레디트 등 설명회에서 제시된 지원사업 역시 그렇다. 한국에너지공단 산업에너지실 노경완 차장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의 추진배경과 기대효과는 무엇인가요?

조직경계 내부에서 더 이상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규제대상 대기업이, 자발적 투자를 이행하기 어려운 비규제 대상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그린크레디트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 녹색성장 실현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개별 기대효과라면 중소·중견기업들은 에너지·온실가스 감축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원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고, 대기업은 중소기업으로부터 상쇄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감축사업 참여를 고려 중인 중소기업들이 접근법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감축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중소기업은 업무를 전담할만한 전문인력 및 적용 감축기술 정보의 부재가 문제입니다. 특히 외부감축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해당 방법론 적용을 위한 베이스라인 데이터, 즉 계측 인프라 등이 필요한데 그동안 중소기업에서 이런 점을 어려워했습니다. 이를 실질적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 바로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인 거죠. 산업부와 공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대중소 동반감축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에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감축기술 정보도 제공하며, 계측 인프라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소기업들이 부담감 없이 감축사업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말씀 중에 그린크레디트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외부사업 방법론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방법론에 대한 이해와 중소기업이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은 어떤 것인지요?

외부사업 방법론이란 온실가스 감축량 또는 흡수량의 계산 및 모니터링을 하기 위하여 적용하는 기준과 가정 그리고 계산방법 등 절차를 말합니다. 현재전력절감설비 설치사업의 방법론등 총 20가지 외부사업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고, 가장 활용도가 높은 방법론으로는고효율 설비 교체 사업의 방법론연료 전환 사업의 방법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 언제든 산업에너지실에 문의해주시거나 공단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끝으로 산업에너지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감축 노력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설명회에서 말씀드린 대·중소기업의 동반감축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비롯해 소·중견기업을 위한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산업단지 단위로 온실가스감축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는 사업과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시설 지원사업, 그리고 초기 접근이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실가스 감축 건설팅 지원사업 등은 산업계 호응이 높은 편입니다. 산업계 관계자 여러분이 좀 더 쉽게 접근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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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희 기자  daenamu@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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