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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천동 벤젠 대기농도, 6년 만에 환경기준 달성자율개선, 기업 기술지원 등 민관 협치로 개선 효과 나타나
  • 임호동 기자
  • 승인 2018.02.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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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여천동 일대의 벤젠 대기농도가 2011년 이후 6년 만에 대기환경기준(5㎍/㎥ 이하)을 달성했다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울산 여천동 유해대기오염물질측정소에서 측정한 결과로, 여천동 지역의 2017년 벤젠 연간 평균치는 4.25㎍/㎥로 2016년 9.15㎍/㎥보다 5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천동 지역은 울산․미포 산업단지 등 석유화학 업종의 공장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환경부에서 2017년 7월에 공개한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2015년도 기준)’에 따르면, 이 지역 연간 벤젠 배출량은 약 32톤으로 전국 전체 벤젠 배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개별 공장의 법적기준 준수 등 점검위주의 관리만으로는 이 지역의 벤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업체가 자발적으로 시설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기술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갔다.

툭하 민관협치 체계 구축을 위해 벤젠 배출업체(16개사)와 2017년 3월 ‘울산 남구지역 벤젠 대기질개선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벤젠 배출 저감을 위해 사업장별로 ‘자율개선계획’을 수립,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개선, 노후시설 교체, 누출감지시스템 구축 등에 약 104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들이 16개 사 담당자를 상대로 벤젠 관리기법 및 측정방법 등을 교육하고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자문을 실시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4차례의 정기회의를 열고 벤젠농도 현황을 적극 알리고 개선정보를 교류하는 등 상시 소통체계를 유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대기오염이 심각했던 여천동 지역의 대기가 6년만에 정화되는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여천동 벤젠 대기환경기준 달성은 민관 협치를 통한 기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면서, “이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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