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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차 보급촉진 정책토론회’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전기·수소차 전문가들이 만나다
  • 임호동 기자
  • 승인 2018.08.01 09:07
  • 호수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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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차 정책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발표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권성욱 실장

우리나라는 최근 역사상 최악의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 이제는 중국 탓만 하고 있어선 안 된다. 대기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가장 오염원이 많이 배출되는 교통분야에서는 각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3일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는 ‘서울시 친환경차 보급촉진’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서왕진 서울연구원 원장

서울시의 친환경차 보급을 위해 모인 전문가들

현재 수도권은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 수도권 대기오염의 주범은 자동차로 꼽힌다. 이에 교통량을 통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비하다. 이러한 수도권 대기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에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의 의뢰를 받아 친환경차 보급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차 보급에 따른 영향 분석, 보급촉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는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서울시 연구원의 연구는 승용차, 택시, 버스를 중심으로 국내의 기술발전 추이, 서울의 교통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단별 전기차 보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전기차 보급에 따른 전력소모량 예측을 통해 서울시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등 전기차 보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서울연구원이 지난 7월 3일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친환경차 보급촉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서울연구원의 친환경차 보급촉진 전략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 사례와 수소차에 대한 정부·지자체 정책동향을 공유해 친환경차 보급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서왕진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서왕진 서울연구원 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전기차, 수소차 등과 관련한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친환경차 보급을 획기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논의된 결과가 향후 서울시가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친환경차 보급동향과 서울시 정책방향을 주제발표한 고준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친환경차 보급 촉진, 정부·지자체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해

이날 토론회는 고준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손상훈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권성욱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실장의 주제발표와 윤혁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친환경차 보급동향과 서울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고준호 교수는 국내외 전기차 보급동향, 서울시의 전기차 보급계획과 전력 수요를 데이터화해서 설명했다. 특히 고준호 교수는 오는 2050년까지 서울시 등록차 가운데 승용차와 택시, 버스의 98%까지 전기차로 보급이 가능하며, 서울시에 필요한 추가 전력량은 4~6% 정도라고 주장했다.

고준호 교수는 “전기차의 1/3이 중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등 중국마켓을 주도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시장 절반을 차지하고, 상위 10개국이 96% 이상 차지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10위권 밖의 수준”이라고 꼬집으며 “하지만 국가 마켓 차지율은 낮지만 일부 도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나라들이 존재한다. 노르웨이의 오슬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도 우리나라는 10위권 밖이지만 도시에서 보급률은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 보급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 손상훈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 보급현황, 제주지역 전기차 보급 정책, 제주지역 보급 성공요인, 제주 전기차 보급 및 산업육성 중장기 종합계획,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제주/서울 협력 방안 등을 발표했다.

손상훈 연구원은 “제주도 전기차 보급의 성공요인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전기차 제조사 및 민간 충전소 등의 민간의 협력으로 이룰 수 있었다”며 “서울시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환경부의 대당 한도지원 대신 지자체에 총액으로 지원해 지자체가 확대계획에 맞게 지원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의 권성욱 실장은 ‘국내 수소차 정책변화와 시사점’에 대해 주제발표가 이어갔다. 권성욱 실장은 국내 수소산업 육성 정책방향과 수소충전소, 수소차 등의 주요 정책 방향, 제도정비 순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현재 문제점을 꼬집었다.

권성욱 실장은 “수소충전소 구축시 부지문제는 입지, 비용, 소비자 인식 등 다양한 제약이 존재한다. 이는 개발 지자체 차원의 접근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기관을 활용한 부지 조사 및 확보 추진이 필요하다”고 꼬집었으며 “현재 값이 너무 비싼 수소연료도 수급관리를 통해 공급가격을 낮추고, 정부보다는 공기업 등이 참여해 시장 경쟁을 통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소차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급이다, 연비는 이미 2025년 목표연비를 달성했으며, 가격 역시 목표에 근접 중”이라며 “수소의 공급가격을 낮추고 유통센터 역할처럼 전국적으로 유사한 수준의 공급가격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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