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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교육의 중추, 지역환경교육센터
  • 임호동 기자
  • 승인 2018.11.30 17:16
  • 호수 111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환경교육의 필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환경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활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인력, 자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환경교육센터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각 지역의 현황에 맞는 환경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의 새로운 중추로 부각되고 있다.

 

커지고 있는 환경교육센터의 중요성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 바로 현재만 봐도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 회를 만들기 위한 인식 변화와 대응력 향 상이 필요하기 때문이 다. 이 모든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환경교육이다.

이러한 환경교육을 다방면으로 지원하 는 곳이 바로 환경교육센터다. ‘환경교육 진흥법’ 제16조에 따르면 환경교육센터 는 환경교육교재의 개발 및 보급, 환경교 육 전문인력의 양성 및 활용, 환경교육기 관이 실시하는 환경교육에 대한 지원, 그 밖에 환경교육의 진흥을 위 해 환경부령으로 정하 는 사업을 환경교육 센터로 정의하고 있다. 즉 환경교육의 진흥을 위한 포석과도 같은 곳 으로, 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커 질수록 그 역할과 입지가 커지고 있다.

지역환경교육센터도 이러한 환경교육센 터의 일환이다. 환경교육센터가 환경교 육의 진흥을 위한 곳이라면 지역환경교 육센터는 지역환경교육의 효율적인 지 원을 위한 곳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들이 학교 환경교 육이 취약한 국내 환경교육의 현황을 고 려했을 때, 지역환경교육센터는 지역 환 경교육의 중추적 존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올해 지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경상북도환경연수원(사진은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 실시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꿈나무 캠프 프로그램)

시민의식과 환경의식을 동시에 키우는 지역환경교육센터

실제 지역환경교육센터는 시·군 및 학교 등에서 시행하는 환경교육 지원 및 조정 을 포함해 환경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지원, 환경교육 지도자의 양성 및 교육, 환경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한 주민환경교육 실시, 수요조사, 환경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지역환경교육센 터로 지정된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다. 환경교육진흥법에 의거해 도민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실시 하기 위해 설립된 경상북도환경연구원 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특히 학교 환경교육 지원은 물론 교원, 유아담당 교원, 일반 환경공직자를 대상 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을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환경 아카 데미를 통해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숲해설가, 복지원예사, 사회환경교 육지도사 등 다양한 환경일자리 자격증 과정과 환경부 인증프로그램을 중심으 로 연간 3만 3000명의 도민들에게 찾아 가는 환경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녹색지역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온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은 지난 10 월 4일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환경교육진 흥법에 따른 경상북도 지역환경교육센 터로 지정됐다. 심학보 경상북도환경연 수원장은 “환경연수원이 지역환경교육 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환경교육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민들에게 한층 향상된 환경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환경부와 지자체의 행정기관을 통해 인정받아 환경교육을 지원하는 지 역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 활성화 외 에도 다양한 선기능이 숨어 있다. 먼저 이들은 현행법에서 정하고 있는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법인․단체이며, 철저한 심 사절차를 거침으로써 신뢰도를 확보하 고 있으며, 시·도 중 별도의 업무지침이 나 환경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환경교 육을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환경교육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지자체의 행정기 관에서 부여받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지 역 환경교육 기관·단체와 소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행정기관에 건의할 수 있는 기회 도 마련할 수 있다.

환경교육을 통해 시민의식과 환경의식을 개선하고, 환경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지역 환경 정책에도 관여해 환 경 교육 시스템 개선 및 지역 환경 보호 등의 효과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환경교육기관이 지역환경 교육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더 나은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더 적극적인 환 경활동에 나선다면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 지역환경교육센터 를 운영하는 취지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환경교육을 지원하고 있 는 지역환경교육센터는 11월 기준으로 총 27개소(광역 13개소, 기초 14개소) 로 운영되고 있다. 강원 2개소, 경남 1개 소, 경기 11개소, 경북 1개소, 부산 2개 소, 인천 1개소, 울산 1개소, 전남 3개소, 충남 5개소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도와 충청남도에 많은 지역환경교육센 터가 지정돼 있는 것은 경기도와 충청남 도가 지역환경교육센터의 중요성을 인 지하고 기타 지자체보다 빠르게 조례를 제정하는 등 유치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 쳤기 때문이다.

물론 그 수가 질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단 하나의 지역환경교육센터만이 존재 하더라도 수준높은 프로그램과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지역의 수많 은 환경교육기관들이 지역환경교육센 터로 거듭나기 위해 지자체의 환경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순기능으로 지역 환경교육센터 선정사업이 이어지길 바 란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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