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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대국민 포럼 성료
  • 임호동 기자
  • 승인 2018.12.27 09:10
  • 호수 112

환경부는 하루 80~9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국민에게 실내공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실내환경학회와 함께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대국민 포럼’을 총 4회에 걸쳐 개최했다. 포럼에서 나온 내용들을 정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진 실내공기 관리에 대한 의문점을 풀어주는 마지막 포럼이 지난 12월 14일 열렸다.

 

실내 공기질, 밖의 공기만큼 중요하다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대기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미세먼지는 일기예보에서 빠지지 않는 채크리스트가 됐고, 마스크는 야외활동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이 됐다. 그러나 정작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것은 놓치고 있다. 바로 실내공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내에서 활동한다. 야외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면 하루의 80~90%를 실내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실외공기에는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실내공기에는 관심이 없다.

이러한 상황을 세계보건기구(WHO)는 경고하고 있다. WHO의 발표에 따르면 매년 70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하는데, 그중에서도 실내 공기오염에 노출돼 사망한 인구수는 380만명으로 실외 대기오염으로 사망자 수보다 많은 수치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실외 대기질 만큼이나 실내 대기질도 중요한 것이다. 이에 환경부와 한국실내환경학회는 국민들에게 실내공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대국민포럼’을 진행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대국민포럼은 1회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실내흡연·생활화학제품·주방 내 조리 등 실내 대기질 오염원과 관리방법을 전달했으며, 2회에서는 ‘환기대·청소대·공기청정기’를 주제로 효과적인 환기방법,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위한 청소법, 공기청정기 효과와 관리방법 등을 논의했다. 11월에 개최된 3회 포럼에서는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실내공기 잡학사전’이라는 주제로 운전 중 차내 미세먼지 관리법, 다양한 간이측정기 활용방법 등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 12월 14일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는 마지막 대국민 포럼이 열렸다. 마지막 4회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실내 공기질 관리 정책 등을 알리고, 그동안 진행된 포럼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접수한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내공기제대로알기 100문 100답’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임영욱 한국실내환경학회 회장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져야 한다

이날 대국민포럼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한국환경공단 김우철 과장의 ‘취약계층이용시설 석면안전진단사업 설명’, 환경부 생활환경과 박은혜 사무관의 ‘2019년 달라지는 실내공기질 관리정책’, 임영욱 한국실내환경학회 회장의 ‘실내공기제대로알기 100문 100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우철 과장은 석면의 위험성과 함께 석면의 관리 필요성을 알리고, 석면안전보건법, 석면안전관리법, 석면안전진단 지원사업 등의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김우철 과장은 “취약계층인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석면 등 유해물질에서 반드시 지켜줘야 한다”며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착공신고일 2009년 1월 1일 이전의 1000m2 미만의 석면조사 미실시 기관을 대상으로 석면안전진단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무료로 진행되며 석면조사부터 컨설팅까지 이뤄지니 꼭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은혜 사무관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대한 주요 내용과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관리 주요정책 추진현황, 그리고 2019년부터 달라지는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박은혜 사무관의 발표에 따르면 환경부는 실내공기질의 관리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특히 실내 공기질 관리법은 폼알데하이드, 에틸벤젠, 벤젠, 자일렌, 스티렌, 톨루엔, 라돈 등 7개 항목에 대해 권고기준을 설정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신축공동주택, 대중교통차량, 건축자재 등에 적용하고 있다. 박 사무관은 “2019년부터는 실내공기질 기준을 강화하고, 지하철 역사 공기질 개선사업,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제, 실내공기질 관리사 자격 제도 신설 등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의 포럼을 마무리하고, 국민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위해 마련된 ‘실내공기제대로알기 100문 100답’은 임영욱 한국실내환경학회 회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임영욱 회장은 “그간의 대국민포럼에서는 담배연기를 시작으로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생활화학제품 등 실내대기질을 해치는 오염원을 살펴보고, 공기청정기 사용, 환기 등으로 실내공기를 지키는 방법과 라돈 등 최근 발생하는 이슈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또한 임영욱 회장은 “대국민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국민들의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질문을 받았다. 실내 식물이 실내 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는지부터 개인 차량내부의 대기질 관리, 그리고 외부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환기가 필요한가 등 전문가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거리들이 쏟아졌다”며 “수많은 질문과 더 자세한 답을 위해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100문 100답’은 그림파일(PDF)형태로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 게재될 것이며 내년 1월 전국 주요 관공서에 책자형태로 배포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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