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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자율해양환경 로봇, 세계가 앞다퉈 나선다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9.01.25 09:26
  • 호수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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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란마린사가 만든 해양 수거 로봇 ‘아쿠아스마트 XL’

우리가 생각하는 해양은 단순히 여름철에 만나보는 이색적인 장소만은 아니다.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고 세계인구 44%가 바다로부터 150km 이내에 살고 있다. 특히 연간 100만톤에 이르는 생선 소비량과 에너지 등은 우리가 왜 해양을 보존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사람들은 지금 야심차게 로봇을 이용해 해양을 관리하려 하고 있다.

 

1000억 달러 규모의 해양로봇 산업, 잦은 실패에도 해양환경 개선에 큰 기대 받아

현재 해양탐험에 있어 로봇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꼽힌다. 수중에 오래 잠수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특성상, 이들 로봇들은 그런 제약에서 벗어나 바다와 선체의 청소부터 각종 에너지 사업, 해양생물들에 대한 관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수중건설로봇 산업은 2020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의 경우 수중로봇 제조 시장은 올 한해 8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해양청소를 위한 로봇 활용산업에는 실패가 뒤따른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와 북태평양 하와이 사이를 떠다니는 ‘거대 쓰레기 섬’을 치우고자 고안된 로봇인 ‘오션클린업’이 3개월째 아무런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네덜란드 발명가 보얀 슬라트가 고안한 이 로봇장치는 수면 아래 3m 길이로 부착된 막을 이용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끌어모아 가둬놓고서 수개월에 한 번씩 지원 선박이 이를 수거하게 한다는 게 애초 복안이었다. 하지만 태양열로 움직이는 이 장치가 때때로 바다에 부유하는 플라스틱보다 더 느리게 움직이면서 끌어모은 쓰레기를 제대로 가둬놓지 못해 프로젝트가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을 개발자가 실토하기도 했다.

국내업체 역시 해양청소 로봇의 활용이 쉽지는 않다.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하드웨어 원격제어 개발업체인 ‘수상ST’는 부산대 기계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청항선 개발에 착수해 전장 7.1m, 폭 2.5m(총 3.2t)의 무인 운항할 수 있는 무인 청항선 ‘씨크린호’를 건조하는 데 성공했다. 4차산업 혁명기술을 접목해 사람이 승선하지 않아도 네비게이션과 위치확인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 무인 제어 모듈과 해상 무인 제어 시스템 및 선박 전후 좌우를 확인하는 6대의 영상인식 기반의 카메라로 해상 부유 쓰레기 12종을 식별해 추적 수거한다는 원리였지만, 정작 당일 시연에는 가동 후 1시간 동안 한 점도 수거하지 못해, 업체에서 해명을 하기도 했다.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를 위해 만들어진 ‘오션클린업’. 하지만 3개월간의 시범사업은 실망스런 성과를 보여, 해양환경개선을 위한 로봇 제작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새롭게 지원받고 선보이는 해양환경개선 로봇들, 미래를 책임질 것

하지만 이 같은 신산업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해양로봇의 개발은 확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월 6개 분야 20개 사업 중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양로봇분야 선점을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국비 150억원, 지방비 150억원 총 사업비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양로봇 종합시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해양을 청소하는 로봇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델들이 시연되고 있다. 최근 독일계 회사 란마린과 네덜란드 로테르담시는 양단체가 합작해 항구를 더 깨끗하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 장치를 만들어 소개했다. 폐기물 상어로 항구에 있던 물들이 바다로 나가기 전에 미리 쓰레기를 모으는 자율적인 장치다. 다른 하나는 항구 인프라에 대한 육안 검사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카메라 탑재 원격 제어장치인 ‘아쿠아 스마트XL’이다. 바다는 넓다. 사람들이 수 백년간 탐사를 해도 심도가 깊은 곳은 개척되지 않은 곳도 많다. 그런 바다에 알게 모르게 퍼진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는 해양 청소 로봇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이들의 활약이 이어지길 바라본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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