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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여, 탁한 바다를 되살리고, 생명을 구해낸다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9.01.25 09:27
  • 호수 113
바다의 낚시쓰레기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 중인 ‘오션’ 회원들

생명의 기원인 바다가 사람들에 의해 더럽혀지고, 살고 있던 생물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 아마 최근 영화로 나온 아쿠아맨이 실제로 있었다면, 지금쯤 우리 지상의 국가와 바닷속 왕국들 간의 생존을 건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지 모르겠다. 현재 로봇들을 통한 해양의 복원을 세계의 각 국가들이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도 바다를 구하기 위해 살아가는 단체들이 있다.

 

남해안 바다를 배경으로 해양환경 위한 연구와 활동에 매달리다

경남 통영에 위치한 해양복원 NGO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은 환경단체와 환경관련 연구기관을 비롯해 아는 사람은 아는 전문 해양연구 NGO이다. 바다를 무대로 복원을 위한 노력은 자연히 하게 되지만, 그런 단계를 넘어서 ‘바다 환경 지킴이 활동가’이면서 동시에 ‘학술논문을 내는 연구자’라는 점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정기적인 학술행사를 통해 해양쓰레기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도 하는데, 특히 ‘한국 해양쓰레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어 지난 1월 24일 경상대학교 해양생물교육센터에서 환경단체 관계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하며, 해양쓰레기 영향과 그 처리에 대한 것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환경운동네트워크(Japan Environmental Action Network, 이하 JEAN)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해양쓰레기 시민포럼의 사무국을 맡고 있고 2010년부터 매년 6월과 12월에 영문뉴스레터인 ‘Marine Litter News’를 발행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NGO가 나서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

JEAN은 미-일간 해양쓰레기 협력 사업을 일본정부로부터 수혜 받아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단체가 이렇게 나서게 된 것은 당시 일본에 큰 피해를 입혔던 동북대지진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면서부터이다. 당시 발생한 쓰레기는 캐나다와 미국의 동부연안에 쌓이기 시작했으며 당시 1년이 훨씬 지난 2012년 하반기에도 계속 쌓이는 쓰레기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는 골머리를 썩혔으며, 해양쓰레기 문제에 여러 NGO들이 나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NGO단체인 OC(Ocean Conservancy)가 주도하는 국제 해양쓰레기 ICC행사가 매년 9월 중순경 전 세계적으로 개최돼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거의 모든 나라들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행사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NGO인 상하이 렌두(RENDU)의 리우 용롱 대표는 미국 NGO인 OC가 지정하는 중국 ICC 대표단체로 전국 15개 지역에서 7개 다른 NGO들과 연합해 연안정화행사를 통해 수집된 해양쓰레기 관련 분류자료를 중국 환경부 및 OC에 보고하고 있다.

해양쓰레기 문제는 이제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됐고 또한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쓰레기 발생자인 주민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협동정신의 함양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필요한 것은 정부 주도의 노력보다는 민간부문의 주도와 솔선수범이다. 하지만 특히, 해양쓰레기와 관련된 NGO 단체들의 활동이 극히 제한적인 나라들에 의해 주도되고, NGO 단체가 아직은 많지 않기에 지금의 활동은 단계적인 진화를 거쳐 앞으로도 민·관·학이 함께 연합해 주도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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