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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업 해외 진출 동반자, 한국물산업협의회 국내 유일 법정단체로 첫 발/ 윤주환 회장 인터뷰
  • 박희정 기자
  • 승인 2019.02.26 09:29
  • 호수 114
2월 13일 한국물산업협의회 당산동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 기념 사진

먹고 마시고 버리는 물순환의 과정은 이제 산업과 기술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해졌다. 수돗물 공급부터 먹는 샘물, 하폐수의 처리 등 물과 관련된 모든 공정에는 수많은 연계 산업들이 집적된다. 좁은 한국시장을 벗어나 해외 진출을 꾀하려는 물기업들은 많지만, 공공성이 강한 물산업의 특성상, 기업 한 곳에서 현지 시장을 뚫기는 만만치 않다. 지난 2월 13일 국내 물 분야 유일의 법정단체로서 한국물산업협의회가 개소식을 가지며, 국내외 물산업의 파트너십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파트너십 주도

한국물산업협의회(Korea Water Partnership)는 환경부 승인을 받아 설립된 민관 협력단체로, 2015년 최초 설립 이후, 국내 물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해외 선진 물시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기술평가를 지원했으며, 국내 물산업 마케팅 지원과 홍보에 기여했다.

2018년 6월,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의 국회통과 이후에는, 법정단체로서 지위를 획득, 지난 2월 13일 대림동에서 당산동으로의 사무실 이전과 함께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 황계영 국장을 비롯, 한국환경공단 최익훈 물환경본부장, 한국수자원공사 김용명 글로벌협력본부장, 협의회 회원사 대표 및 물기업 관계자, 윤주환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임·직원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윤주환 회장은 개소식 인사에서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글로벌 물강국들의 경우, 민·관 협력을 통한 자국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신규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수출증대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협의회가 향후, 물산업과 관계된 국내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기업 등이 함께하는 강력한 민·관 파트너십을 주도적으로 형성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환경부 황계영 상하수도정책관은 물산업의 중요성과 협의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협의회가 강력한 민·관 파트너십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물기업 해외진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과 함께, 협의회가 빠른 시일 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본 행사의 참석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협의회는 향후, 물산업 해외진출 지원 및 물산업 진흥을 위한 국내 유일의 법정단체로서, 물산업 분야 민·관 파트너십 구축,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정책의 수립 및 이행 등 다양한 국내 물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민간 물기업들 돈 벌게 해줄 것” - 윤주환 한국물산업협의회 회장 인터뷰

퓨쳐에코는 한국 물산업협의회 개소식에서 만난 윤주환 회장과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 물산업의 현실, 협의회의 역할과 기대에 대해 들었다

 

한국물산업협의회의 역할과 집중하고자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물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물산업진흥법이 제정된 것이 노무현 정부시절 물산업이란 말이 나온 이후, 물산업 진흥에 대한 니즈가 있어왔고, 그에 따라 물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한국물산업협의회에서 하는 기본적인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계획으로만 돼 있고 지금까지 해외 진출을 위한 것이 없었다. 지원하는 것 자체도 전문성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공공기관들은 순환보직제여서 한계가 있다. 이런 분야는 전문성이 필요해 전문가집단을 육성하려는 것이고, 그래서 공공기관 조직이라기보다 법정기관 협회와 같은 형태를 취하게 된 것이다.”

 

협의회를 통해 기대하시는 바는?

“민간기업들 돈 벌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나라들이 워터파트너십을 하고 있다. 물분야는 공공성이 커서 외국에서도 발주하는 곳이 공공기관들이다. 외국에 수출하고 싶어 하는 한국의 상하수도 사업자들이 많다. 민간기업이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 공공기관 간 중간에 누가 있어야 되는 게 맞다.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에서는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파트너십 형태를 만들어 해왔다. 우리나라는 없었다. 한국은 시장이 좁아져 외국에 제품을 팔지 않으면 못 사는 나라다. 우리도 코리아 워터 파트너십을 만들어야겠다고 해서 한국물산업협의회를 만든 것이고, 이제야 법정단체가 된 것이다. 기업들을 위한 것이다.”

 

해외 기업에 비해 한국 물기업이 갖는 강점은?

“없다. 옛날에는 있었다. 고도성장기에는 우리나라 물산업 제조업들이 강했다. 팔아먹을 게 많았다. 제품이 좋았다. 10년 사이에 한국이 자만하고 샴페인을 일찍 터트리는 바람에 물기업들이 팔아먹을 게 거의 없어졌다. 여기 고용된 사람이 20만 명이 넘는데 이대로라면 한국 쪽박 차게 생겼다.”

 

그렇다면 기회를 어디서 볼 수 있는가?

“돈 벌려면 돈 벌리는 데, 돈 있는 데, 해외로 가야 한다.”

박희정 기자  doban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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