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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LNG 수요, 2030년까지 증가한다정부 환경급전 정책, 탈원자력·탈석탄 공백 대안
  • 박희정 기자
  • 승인 2019.04.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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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반영한 중기 천연가스 수요량 전망이 국내 처음으로 제시됐다. 골자는 오는 2030년까지 중기적으로 발전용 LNG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자력과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경제적이고 기후변화에도 악영향을 덜 미치는 에너지원으로 LNG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지웅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 이상림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김길환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전력시뮬레이션 전망 모형인 M-Core 모형을 이용해 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근거로 2017년~2030년 발전원별 발전량과 이에 따른 발전용  LNG 수요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사)한국기후변화학회(학회장 이동근 서울대 교수)에서 발행하는 KCI 등재 학술지 ‘JOURNAL OF CLIMATE CHANGE RESEARCH’ 10권 1호(2019년 3월31일자 발행)에 게재됐다.

논문은 경제 논리에 따라 기존에 운영 해왔던 시나리오(경제급전)과 현 정부의 환경(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강화한 에너지전환정책 시나리오(환경급전)을 각각 비교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경제급전시 2020년 LNG 수요는 1248만 톤에서 2025년 1021만 톤 줄어들다가 2030년 1313만 톤으로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량의 경우 2020년 8만6644GWh로 전체 에너지원의 14.8%를 차지하지만, 2025년 7만888GWh(11.4%)로 낮아졌다가 2030년 9만1214GWh(14.5%)로 다시 높아졌다.

환경급전의 경우 경제급전보다 274만 톤~393만 톤  LNG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환경급전은 2020 1522만 톤에서 2025년 1315만 톤으로 감소하다 2030년 1706만 톤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LNG 발전량은 2020년 10만5700GWh(18.8%)에서 2025년 9만1319GWh(14.7%)로 줄어들었다가 2030년 11만8455GWh(18.9%) 증가했다.
 
경제급전이나 환경급전 모두 LNG 수요와 생산전력량이 공통적으로 2025년에는 줄었다가 2030년에 다시 늘어나는 이유는 다른 에너지원인 원자력과 석탄발전 설비 증감에 있다.

논문이 에너지전환 로드맵(2017년 10월)과 설비 현황조사 결과를 반영한 원자력발전설비 변동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신한울1·2호기, 신고리 4·5호기를 포함한 총 4기(약 5.6GW)가 2022년 이전 완공될 예정이다.

2023년~30년에는 신고리 6호기(1.4GW)가 준공되는 반면, 이미 폐쇄된 고리1호기와 수명연장한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조기 폐쇄하는 월성 1호기 외에도 노후 원전 10기(8.5GW)가 운전을 중단한다.

이로 인해 원전설비 용량은 2017년 22.5GW에서 2030년 20.4GW로 소폭 감소하게 된다.

석탄발전의 경우, 2022년까지 노후석탄발전소 7기(2.8GW)가 폐지되며, 공정률이 낮은 신규 석탄 발전소 9기 중 7기(7.3 GW)가 건설된다.

2023년~2030년에는 기존 석탄발전소 6기(당진에코 1·2호기, 태안 1·2호기, 삼천포 3·4호기)는 LNG연료로 전환할 계획(2,1GW)이다.

이에 석탄발전설비 용량은 2017년 36.9GW에서 2030년 39.9 GW로 소폭 증가 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정격용량 기준 2017년 11.3GW에서 2030년 58.5GW로 5배가량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와 맞물려 LNG 발전 설비용량은 2017년 37.4GW에서 2030년 44.3GW로 18% 상승하게 된다.

이지웅 교수는 “이전 정부가 해오던 경제 급전 방식보다 현 정부의 환경급전시 발전 LNG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신규 기저 발전기 준공 지연과 원전 이용량 하락 효과 반영시 발전용 LNG 수요는 환경급전시 수요보다 123~232만 톤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연구가 제시하는 전망치는 최대치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라면서 “LNG발전량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신규 기저발전기 준공지연과 원전이용률 하락 효과만을 살펴보았으나, 향후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적 출력 영향을 고려한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정 기자  doban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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