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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같이 달려가는 풍력발전업체, 어디까지 나아갈까?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9.05.06 09:22
  • 호수 116

 

현재 풍력발전업계가 말 그대로 순풍을 맞고 있다. 2019년 글로벌 풍력발전 수요는 58기가와트(GW)로 2018년 대비 9% 증가해 본격적인 수요 성장기로 진입했다. 특히 우리나라정부에서 추진하는 ‘3020전략’에 대해 전문가들은풍력발전산업의 발전이 목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풍력발전산업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잇달아 지어지는 풍력발전단지, 국내기업들이 앞장선다

지난 4월 4일 한국동서발전은 전남 영광군 염산면 영광풍력 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영광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인 140MW(메가와트)급의 ‘서해안 윈드팜’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만 2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26만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고, 11만 1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 영광풍력 발전단지의 준공은 현재 성장해가고 있는 풍력발전산업의 모습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세계풍력발전협회(GWEC)에 따르면 2009년 15만 9000㎿였던 세계풍력발전 누적 설치량은 2017년 56만 5000㎿로 크게 늘어났다. 2020년엔 79만 2000㎿ 규모로 성장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제까지 풍력발전은 거대한 바람개비형 풍력타워로 새들과의 돌, 회전소리로 인한 소음공해, 풍력발전기의 파손으로 인한 위험 등, 여러 불신에 시달렸지만, 해상풍력사업등 신사업의 발전과 국가들의 우호적 정책 증가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풍력발전산업단지를 만든 한국동서발전 말고도 이 시설에 위치할 풍력발전기를 만드는 유니슨,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전문기업들도 투자를 늘이고 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세계 해상풍력타워시장, 우리나라도 발맞춰 나가야

풍력발전 수요의 증가 중 눈에 띄는 것이 해상풍력발전시장이다. 특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럽 해상 풍력타워시장은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약 7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풍력시장이 성장하며 풍력터빈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덴마크 베스타스와 독일 지멘스가메사 등은 수주가 늘어나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해상풍력타워시장이 발전한 데에는 세계 각국에서 해상풍력단지에 눈을 돌려 잇달아 정책을 내놓은 영향도 있다. 대만과 영국 정부는 최근 원전 폐쇄를 결정하고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도 이 같은 변화에 수혜를 입고 있는데, 풍력발전 기관 제조 업체인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베스타스와 지멘스가메사 두 기업의 주요 파트너로서 이런 환경의 변화에 맞춰 영업이익이 897%가 느는 등 큰 수혜를 입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해상풍력시장의 발전에 발맞춰, 한국의 해상풍력발전 용량 역시 2030년까지 발전 용량은 현재 발전량의 약 64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더구나 한국의 해상풍력 공급망이 빠르게 육성될 경우 한국정부가 제창한 3020 에너지 정책의 목표치 중 2030년까지 17%라는 비중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예상보다 빨리 석탄, 원자력을 대체할 경우 최대 36%까지 비중을 끌어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풍력발전산업은 더 이상 구색을 맞추기 위한 잉여사업이 아니다. 현재의 풍력발전이 아직 고칠 것이 많고 해결해야 할 요소도 많지만, 기술의 발전과 산업의 확대를 위해 친환경에너지 시장의 한 축으로서 우뚝 서나가길 기대해 본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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