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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보는 환경파괴의 현실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9.06.10 09:32
  • 호수 117

환경의 오염이나 파괴에 대해 사람들은 각종 뉴스와 이야기를 통해 듣고 심각성을 공감하지만 이미지로 보이는 몇 장의 사진으로는 현장의 참혹함을 잘 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유명배우이자 환경대사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화 ‘비포 더 플러드’를 통해 자연파괴의 현장을 카메라와 함께 움직이면서 우리에게 현장을 실감나게 들려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출연해 관심을 끈 환경영화

흔히 환경영화를 보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유명 배우의 목소리만 내레이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제작부터 진행까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아 자신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 세계의 다양한 환경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비포 더 블러드 (홍수가 오기 전에)’는 사라져 가는 산림과 환경으로 인해 파멸적인 재앙이 닥쳐올 수 있고 이를 대비해야 함을 역설한다.

디카프리오는 환경보호 분야에서 굉장히 유명하다. 동물 보호, 환경 관련 단체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거나 환경 관련 행사도 지속적으로 주최할 정도로 환경보호 운동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원래 배우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원래 꿈은 해양생물학자였다고 한다. 그는 영화 ‘타이타닉’을 촬영한 후 자신의 이름으로 된 ‘디카프리오 재단’을 설립해 환경보호활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디카프리오 재단은 앞서 해양 보호를 위해 70억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디카프리오는 지난 2014년 UN으로부터 ‘평화대사’로 지명되기도 했다.

지명 당시 반기문 UN총장이 등장해 디카프리오와 함께 환경에 대해서 논의하며 유엔에서 연설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는데, 배우로서의 자신이 보는 환경문제에 무엇이고 어떻게 그에 도전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보여줘 국제사회에 회자됐다.

 

무너진 세계를 돌아보는 여정, 그 안에서 디카프리오는 무슨 생각을 할까?

그는 평화대사로서 임명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이 영화를 통해 세계를 향해 돌아보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시위를 보여주고, 단지 숫자로만 알아왔던 사람들이 시위를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을 하고 움직이는지를 카메라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기후변화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뉴스나 방송을 통해 디카프리오를 지구온난화라는 거짓말에 속아넘어간 무식한 배우로 공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들은 환경의 변화를 단순히 공포를 팔거나 지원금을 얻어내기 위한 과학의 과장으로 생각하고 이를 일삼는 단체들이 일어서 사람들을 현혹한다고 주장한다.

영화는 또한 지구의 변화가 급격해지면서 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환경에 대한 해결책 또한 빠르게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거의 환경운동은 그저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를 줍고 에너지를 아껴야 자연도 살 수 있다는 내용이지만, 지금은 그 정도로는 자연을 되돌리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환경전문가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해수면 상승이나 홍수 등 여러 환경재해들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듣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처음에는 단순히 배우의 유명세를 통한 환경영화라고 생각될지 몰라도, 실제로 영화를 보고 10여분이 지나는 사이에 그런 생각은 없어질 것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지구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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