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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주는 명품 여행지, 해상공원
  • 임호동 기자
  • 승인 2019.06.10 09:34
  • 호수 117
다도해상국립공원

바다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물한다. 그중에서도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자연경관은 바다만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다. 특히 눈으로 바다를 보며 두 발로 즐기는 해상공원은 바다가 주는 시원함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6월 초여름에 제격인 곳이다.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자연을 담을 수 있는 해상공원으로 떠나보자.

 

한국의 바다를 담다 국립해상공원

올해 더위는 유독 빠르게 다가왔다. 날이 갈수록 올라가는 온도에 머릿속은 계속해서 한 곳만을 향해있을지도 모른다. 바위에 부딪혀 부숴지는 파도와 그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바다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해수욕을 즐기기엔 아직은 시기상조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색다르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바로 해상공원이다.

해상공원은 말 그대로 바다를 주제로 한 공원이다. 주로 섬이나 인공섬을 활용해 해안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해놓은 공간을 말한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는 바다가 만든 멋들어지는 해안과 섬들이 셀 수 없이 존재해 많은 해상공원이 발달돼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국립공원인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다. 1968년 해상공원으로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계의 보고이다. 상주·금산지구, 남해대교지구, 사천지구, 통영·한산지구, 거제·해금강지구, 여수·오동도 지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면적은 535.676㎢으로 76%가 해상 면적이다. 71개의 무인도와 29개의 유인도가 구석구석 위치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불리고 있다.

서남 해안과 해상 지역에 흩어져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198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국내 최대 면적(2266.221㎢ = 육지 291.023㎢, 해상 1975.198㎢)의 국립공원이다. 따뜻한 해양성 기후 영향으로 상록수림이 발달했으며, 과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과 기암괴석들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또한 신라시대 장보고가 건설한 해상왕국과 조선시대 충무공 이순신이 왜적을 격파한 전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어 바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를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해상국립공원의 경우 국립공원공단이 해당 정보와 탐방코스까지 소개하고 있으므로 여행시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거제시 장사도해상공원

바다를 걷는다 아름다운 해상공원들

해상공원이 국립공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섬이나 연안 구역 등 해역에 설치된 해상공원이 전국 각지에 존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해상공원은 각종 드라마나 영화 등의 촬영지가 될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장사도 해상공원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총면적 390,131㎡, 해발 108m, 폭 400m, 길이 1.9Km의 섬인 장사도는 수려한 경관으로 수많은 영화, 드라마, 예능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해상공원이다. 길게 위치한 섬을 따라 바다를 즐기며, 10만여 그루의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의 녹음도 만끽할 수 있으며, 각종 장식물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명소로 꼽힌다.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경북 영덕군 강구면의 삼사해상공원 역시 즐길거리가 풍부한 해상공원이다. 시원한 동해안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삼사해상공원은 해상테마랜드, 어촌민속전시관, 망향탑, 경상북도 개도 100주년 기념 경북대종, 강구항 등이 인접하고 있어 경북의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초여름 햇볕이 두렵다면 낙조가 아름다운 꽃지해안공원이 방안이 될 수 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조성된 꽃지해안공원은 드넓은 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할미·할아비 바위가 만드는 저녁 햇빛이 아름다운 곳이다. 꽃지해안공원은 낙조뿐만 아니라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공원인 만큼 여러개의 테마 정원에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주변해수욕장을 활용한 관광테마와 함께 야생화전시관, 초화원, 장미원 등의 정원이 위치해 꽃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안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외에도 아름다운 해상공원이 많지만 국내에도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가진 해상공원들이 존재한다. 이른 더위가 찾아온 초여름 해상공원을 찾아 바다와 바닷바람을 먼저 느끼고, 맛있는 수산물도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지 않을까?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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