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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이끌어갈 ‘연료전지 발전소’ 본격적으로 날개 펼쳐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9.06.10 09:37
  • 호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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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에서 개발하는 발전용 연료전지

최근 발전분야에 있어 수소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현재 0.3GW 수준인 수소발전 보급 용량을 2022년 1GW, 2040년 8GW까지 늘릴 방침이다. 8GW는 원자력발전소 8기 발전 용량에 해당하는 용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발전용 연료전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소발전 분야에 앞장선 정부, 설치된 발전용 전지만 600㎿

최근 정부는 발전용 연료전지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기서 발전용 연료전지업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수준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아직 초기인 연료전지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로드맵은 2022년까지 연료전지 핵심부품 100%를 국산화하고, 2040년에는 8GW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보급해 경제성 확보 및 수출 산업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알린 바 있다.

이 같은 절치부심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국제 수소경제분야 국제표준을 통과시키기도 했는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표준안이 IEC 국제표준(IEC 62282-6-400)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허가를 받아 국내에 설치된 연료전지는 발전용만 600㎿에 달한다. 업계는 이미 허가를 받았거나 신청 예정인 예비사업도 800㎿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주축으로 수립된 수소경제 로드맵의 2040년 내수 연료전지 보급목표는 8000㎿에 육박한다. 다만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이런 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허가 문의가 폭증해 전국적으로 발전사업허가 신청이 폭주하자, 이를 담당하는 전기위원회가 그 배경과 영향을 들여다보겠다며 당분간 심의를 미루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에서 활용 중인 수소연료전지모듈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외국기업과 국내 대기업들

국내 대기업들도 이 같은 연료전지 발전소의 건립에 두 팔 걷고 나서는 분위기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에 적용된 수소연료전지모듈을 활용해 건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수소 발전시스템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을 전용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독자 기술력을 자동차 분야가 아닌 발전 시스템에 응용한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앞으로 이 수소 비상 발전기는 공장 정전 시 비상 전원, 그리고 계절별 전력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보조 전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소차 부품공장 가동에 소요되는 전기의 일부를 수소에서 뽑아 내는 것이다.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은 현재 양산 중인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모듈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5개를 나란히 병렬로 연결해 최대 450㎾급 발전용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해외대기업들도 우리나라 기업과 손잡고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SK디앤디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가 제작한 주 기기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시 SK디앤디는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에너지 서버’를 직접 공급받아 국내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블룸 에너지는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충북 진천(80㎿ 규모)과 보은(100㎿ 규모)의 수소발전사업에 발전설비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어 일본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MHPS), 후지전자 등도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효율이 가장 높은 3세대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을 상용화해 활용하고 있어, 두산과 포스코 에너지 등 직접 개발을 하고 있는 대기업들은 1-2세대 연료전지 기술에 머물러 있어 경쟁에 있어 보다 기술적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소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본격적으로 다가온다면 이들 ‘발전용연료전지’ 기술은 우리나라의 발전 분야에 있어 든든한 기둥으로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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