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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주범 이미지를 벗은 기업들이 만드는 환경규제와 인증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9.06.10 09:39
  • 호수 117

이제는 기업들도 친환경개념과 지속가능사회에 대해 자발적이고 구체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에 이른 것 같다. 그동안 기업들은 환경관련법과 사회적인 환경구호에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지만, 이제는 직접 기업들의 환경규제와 자사의 인증 신뢰성 확보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자랑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기업인증’

현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가치 창출과 상승의 ‘가시적인’ 측면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글로벌 경제 상황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 수년 동안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경영 중 지속가능경영의 사업 가치를 평가하고 기관 투자자를 비롯한 투자 집단은 가치 창출과 투자에 대한 의사 결정 등 보다 광범위한 사회적 이익의 기여에 있어 지속가능경영의 역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의 기업 환경경영은 단순히 매를 맞지 않으려는 형식상의 껍질에 지나지 않았다. 서구의 선진국 기업들을 시작으로 자체적인 환경규약 및 인증을 만들고, 여느 환경단체보다 전문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기업의 환경 관련규약 및 인증은 새로운 시기를 맞게 됐다.

 

산하 전문 환경연구소를 통해 설계해가는 친환경 프로세스

돈을 버는 데 전문은 기업인들이겠지만, 과연 어떻게 환경을 지키고 이를 회사에 접목시킬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에는 전문이 아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은 산하에 환경과 관련된 연구소 혹은 부서를 세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나 자사의 친환경 경영을 계획하는 체계를 꾸려나가기 시작했다.

IBM은 기후변화협약의 대응에 관한 에너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 4%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수립하고 회사의 대표가 제정한 환경 상 프로그램을 마련해 에너지 관리의 혁신안이나 연간 에너지 보고서가 우수하면 그 에너지 성과에 대한 보답으로 포상을 하고 있다. 특히 특히 에너지 소비, 자원보존, 경제적 비용 관련 자료를 이해관계자에게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에너지 효율적인 IT설비를 대체하고 고효율 조명기기 대체를 위해 ‘Center for energy and climate’ 연구소를 설립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에는 26년 전에 이미 삼성그룹의 환경 분야 싱크탱크로 삼성안전환경연구소를 설립했고, 지난 2월 말에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할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했다.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부터 측정ㆍ분석, 포집과 분해에 이르기까지 전체 사이클을 이해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 기술과 솔루션(Solution)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사람들이 인정하는 회사, 회사가 인정하는 인증

기업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친환경상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를 반영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체 친환경상품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활용하기 시작했는데, 이중에는 단순히 포장의 일환으로 꾸민 것도 있지만 사람들의 인정을 받은 별개의 인증프로그램도 있다. 삼성전자의 자체 인증제도인 ‘에코파트너(Eco-Partner)’의 경우에는 환경경영 심사를 적용해 예비 협력사의 환경에 대한 가치관과 친환경적 생산을 위한 의지,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실천을 살펴본 후 최종적으로 협력사를 선정한다. 삼성전자 ‘제품환경관리물질 운영규칙’의 관리기준 준수 여부 및 협력사 환경품질관리 시스템을 심사해 인증자격을 부여한다.

애플의 경우에는 협력업체들은 ‘Apple 협력업체 행동 수칙(Apple Supplier Code of Conduct)’ 및 ‘규제 물질 명세서(Regulated Substances Specifications)’에 따라 가장 엄격한 화학물질 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그리고 인증 연구소에서 발행한 테스트 보고서를 제출해 기준을 준수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최종 조립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시설 100%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세제 및 탈지제를 도입하는 등,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준수는 앞으로 그 무엇보다 사회적 기준점에 가까워질 것이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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