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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골드 시대, 물을 정복하라/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 10/자연의 마지막 경고, 기후변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8.10 09:00
  • 호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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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전쟁 시대, 물을 잡는 나라가 세상을 이긴다!

 

블루골드 시대, 물을 정복하라

 

지은이: 세스 M. 시겔

펴낸 곳: 다할미디어

정 가: 2만 3000원

 

OECD는 36개 회원국 중 한국을 2050년까지 물 부족 문제로 가장 크게 고통받을 나라로 지목한 바 있다. 지형 조건뿐 아니라 물의 운용 방식, 기후변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이제 우리에게도 물 부족은 피할 수 없는 위기로 다가왔다.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데다 신생 독립국으로 한국과 닮은꼴이었던 이스라엘. 가난한 사막 국가에서 ‘혁신국가’의 전형으로 탈바꿈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번영의 핵심에 ‘물’이 있었다. ‘한 국가의 물 관리 방식을 보면 그 나라의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라는 시몬 탈 이스라엘 전 물위원회 위원장의 말처럼, 물은 한 나라를 대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사막에 대수로를 건설하고 물이 흘러넘치는 곳으로 일궜으며, 지금도 세계 물 산업 선두주자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나라 이스라엘의 물 산업 발전 역사와 전망을 그린다.

이스라엘은 단순히 물 부족을 해결한 데 그치지 않고 물이 풍부한, 물 산업 주도 국가로 탈바꿈한 나라다. 그 바탕에는 건국 이래 오랫동안 물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정부와 국민들의 비전과 희생이 있었으며, 천연 수자원 부족, 급속하게 증가하는 인구와 경제, 그리고 이웃 국가들과 지속적인 긴장 관계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역동적으로 물 산업 혁신을 이뤄낸 수고가 따랐다.

이 책에서 미국 출신 물 전문가 세스 M. 시겔은 정밀한 조사와 수백 명에 이르는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 이스라엘을 물 관련 최첨단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게 했는지를 밝힌다. 창의적인 발명가의 기술과 방법, 탁월한 정책, 그리고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해 외교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화합을 도모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소개한다.

적대 관계였던 이란이 물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의지하고, 얼어붙은 중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완화되는 데도 이스라엘의 물 관리 노하우가 한 몫을 했다는 것이 그것이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 상황으로 체계적인 물 관리와 물 산업육성 등 여러 발전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압도적인 도전을 극복하고 물 강대국으로 변모한 이스라엘을 그린 이책에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

 

지은이: 비 존슨

펴낸 곳: 청림출판사

정 가: 1만 6000원

 

생활의 간소화로 시작되는 ‘집 안의 쓰레기 없애기’는 그냥 물건들을 치우는 게 아니다. 삶의 목적을 생각해보고 그것을 위해 여유를 만드는 일이다. 실제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생활은 적은 소비를 지향하므로 자연스럽게 생활비 감소로 이어지고, 더불어 노동시간은 감소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증가하게 된다. 그런데,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산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고? 여기, 1년에 1리터 정도의 쓰레기만 배출하고 사는 사람이 있다.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의 저자 비 존슨 씨는 필요하지 않은 것은 거절하고, 필요하며 거절할 수 없는 것은 줄이며, 소비하면서 거절하거나 줄일 수 없는 것은 재사용하고, 거절하거나 줄이거나 재사용할 수 없는 것은 재활용한 뒤 그 나머지는 썩히기(퇴비화) 시작하면서 쓰레기 제로 집을 만들게 됐다. 그녀는 금전, 건강, 시간 절약 효과가 있는 쓰레기 제로가 어렵지 않으며 간단하고 스트레스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 부엌, 욕실, 침실, 일터, 학교 등 그 공간에 따라 쓰레기를 줄이는 구체적인 팁을 제시해 많은 이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 10

 

지은이: 박경화

펴낸 곳: 한겨레출판

정 가: 1만 5000원

 

우리가 직면한 대표적인 환경문제들, 즉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등은 대부분 인류가 지나치게 많은 물건을, 너무 헤프게 사용하는 데서 비롯된 문제들이다. 매년 등록 대수가 늘어만 가는 자동차는 자원의 낭비는 물론 미세먼지 문제를 부추기고,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은 미세플라스틱이 돼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의 식탁까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저자는 환경 역습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곰곰 돌아봐야 할 것은 바로 그간 무심코 사용해온 일상 속 물건들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물건들 중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은 무엇이고, 이 물건들이 어떤 방법으로 지구를 살리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자연의 마지막 경고, 기후변화

 

지은이: 김은숙 글/이경국 그림

펴낸 곳: 미래아이(미래M&B)

정 가: 1만 4500원

 

최근 남극에는 먹이 부족으로 비쩍 마른 북극곰이 작은 얼음덩이 위에 힘겹게 서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된 적이 있으며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 사람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발 디딜 땅이 점점 줄어드는 위기에 처해 있다. 이 모두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오늘날 우리가 맞고 있는 현실이다. 기후는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양식부터 경제와 산업, 예술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폭넓게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한 나라의 국민성도 기후와 관련이 적지 않다. 기후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이며, 인류 역사는 기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처하면서 발전해 왔다. 이 책 ‘자연의 마지막 경고, 기후 변화’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기후 변화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영향과 대안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준다.

 

김아영 기자  kimay09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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