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8.21 수 08:20
FUTURE ECO
상단여백
HOME 월간퓨쳐에코 eco-book/기타 문화산책
여름여행의 정수, 해변·해수욕장
  • 임호동 기자
  • 승인 2019.08.10 09:05
  • 호수 119
URL복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 불리는 세이셸의 '앙세 소스 다종'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행지의 메카라고 불리는 전국 곳곳의 해수욕장이 개장 소식을 알리고 있다. 시원한 바다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해수욕장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본격적인 여름, 바다가 그리울 때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이 시작됐다. 지난해처럼 이글거리는 폭염은 아니지만 충분히 여름을 느낄 수 있는 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간절히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시원한 바다와 즐길거리가 있는 해변과 해수욕장이다.

해변은 말 그대로 바닷가를 말하며, 해수욕장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환경과 시설이 마련된 장소를 말한다. 해수욕장 역시 대부분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해변에 마련돼 있으며, 물놀이를 위한 부대시설 및 안전시설이 마련돼 있고, 주변은 관광지로 개발돼 여름철 최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2011년 이후 일각에서는 수영 등 해수욕만 한정하는 해수욕장이란 말 대신 해변으로 명칭을 바꾸자는 의견도 대두됐으나 아직도 많은 해변을 해수욕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해수욕장은 유명 관광지이자 휴양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해변을 찾아 레저스포츠나 휴양을 즐긴다. 그만큼 세계 각국에는 국가가 자랑하고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해변과 해수욕장이 많다.

세계 최고의 해변이라고 불리는 세이셸공화국 라디그 섬의 ‘앙세 소스 다종’을 비롯해 인간이 버린 유리와 플라스틱 등 이 파도의 영향으로 풍화돼 백사장의 일부가 된 미국 캘리포니아의 ‘글래스 비치’, 사막과 해변이 공존하는 프랑스의 ‘듄드필라’, 불가사리들이 많아 불가사리 해변으로 불리는 파나마 ‘스타피쉬 비치’ 등 신비한 자연과 즐길거리, 그리고 이야기를 간직한 해변들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아름다운 해변과 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역시 빠지지 않는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해수욕장이 개장했다는 소식과 함께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해변에 대한 정보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부산 해운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변·해수욕장

국내에서 해변과 해수욕장하면 빠지지 않고 떠오르는 도시가 바로 부산이다. 우리나라의 제2의 수도이자 바다가 위치한 해양도시인 부산시에는 우리나라 최초 해수욕장이라는 송정해수욕장을 비롯해 해운대, 광안리 등 뛰어난 해수욕장과 해변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동해안 최대 백사장을 가진 강릉의 경포대, 깨끗한 백사장과 바다 그리고 송림으로 관동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양양의 낙산해수욕장, 국립공원에 걸맞은 변산의 기암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전북 부안의 격포해수욕장, 3km의 백사장과 바닷길이 열리는 자연의 신비를 볼 수 있는 전남 진도의 가계해수욕장, 백사장 대신 동글동글한 돌이 깔린 거제 몽돌해변, 천혜의 제주가 자랑하는 애월해변, 협재해수욕장 등 전국 곳곳에 유명한 해변과 해수욕장이 존재한다.

이러한 명소에는 해수욕 외에도 먹거리는 물론 축제, 가요제 등 즐길거리가 풍부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러한 북적이는 관광지가 싫다면 조용한 해변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알려진 해변과 해수욕장 외에도 규모가 작고 유명세를 타지 않은 곳도 많기 때문이다. 수심이 얕은 깨끗한 바다로 아이들과 놀기 좋은 양양의 동산해수욕장, 태안의 명소인 꽃지 해변 옆에 조그마한 해수욕장인 ‘샛별해수욕장’, 낚시터 명소에 숨어있는 작은 해변인 완도의 ‘신흥해수욕장’, 1997년 미개발 해안을 개발해 만든 청정구역 고성 ‘봉수대’ 등 얼마든지 숨어있는 해변과 해수욕장이 많아 자신의 취향대로 고를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운 바다, 안전이 만든다

다가오는 휴가철과 함께 해변과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즐거운 추억은 안전을 철저히 지키는 것부터 시작한다. 행정안전부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65명으로 그중 18%가 바닷가(해변과 갯벌 등) 13%가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대부분의 유명 해수욕장은 기초자치단체에서 관리하며, 일부 유명 해변은 마을 주민이나 군부대에서 관리하는 곳도 있다. 대부분의 해변과 해수욕장에서는 수영한계선을 구성하고 안전요원이나 감시탑을 통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고 있지만 익사사고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이유는 사망원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익사 사망자 원인은 수영미숙이 31%로 가장 많았지만 안전부주의 22%, 음주수영 17%, 튜브전복 10%, 높은파도(급류) 13%, 기타 7% 등이었다. 즉 안전을 지키지 않고 수영을 하거나 음주 후에 물에 들어가는 등의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즐거운 여름 휴가를 위해서라도 안전을 우선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이외에도 최근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과거 보지 못했던 생물들이 해변에서 종종 목격되고 있다. 해마다 여름 해변을 떠다니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지난 7월 1일 부산에서 발견된 푸른고리문어 등 맹독을 가진 생물들과 식인상어라고 불리는 백상아리까지 관측된 상황이다.

만일 바닷가에서 처음보는 생물이 있다면 무턱대고 만져선 안 되며, 만약 쏘이거나 공격을 당했을 시에는 반드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임호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환경행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QR 코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