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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환경 문제, 결국 협력이 답이다한국기후변화학회 기후변화 대응 남북협력방안 기획 세션
  • 임호동 기자
  • 승인 2019.08.10 09:10
  • 호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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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Energy-Water Nexus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남북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린 기획세션 참가자들의 종합토론

긴장됐던 북미간의 관계가 완화되면서 한반도에 조금씩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더 나은 평화와 미래를 위해 남북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특히 환경문제는 반드시 함께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한 세미나가 지난 6월 28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열렸다.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한국기후변화학회는 지난 6월 28일 2019 상반기 학술대회를 맞아 ‘Food-Energy-Water Nexus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남북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획 세션을 진행해 기후문제에 있어 남북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기획 세션은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북한의 기후변화와 환경정책’을 주제로 발표한 명수정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반도 기후변화는 대응 능력이 부족한 북한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명 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에너지 부족과 외화 벌이 목적으로 벌채가 빈번히 일어나고, 식량 증산을 위한 산림훼손이 심해 산림이 황폐화해 가뭄과 홍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한의 물 관리와 에너지 정책’을 분석한 이광만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체 박사는 “북한은 에너지 측면에서 수자원에 의존도가 높은데, 수력발전은 계절적 변동성과 간헐성으로 기저 전력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와 같이 수력이 전체 발전량의 6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가뭄이 심해진다면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하기 때문에 다른 에너지 믹스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와 북한의 식량 부족에 대해 발표한 오준석 WFP 한국사무소 차장은 “북한 영유아의 경우,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하는 시기를 놓치면 만성영양실조에 걸려 뇌 발달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며 “시기를 놓치면 회복되지 않는 부분이라 적절한 영양 섭취를 위해 지원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는 남의 일이 아니다

주제발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기후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상황을 그저 단순한 현상으로 바라보지 말고 한반도 문제로 바라보고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흥주 원광대 교수는 “기후변화는 남과 북이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로 통합적 관점에서 관계 중심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은 권원태 APEC 기후센터 원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남북 협력이 가능하게 하려면 상호신뢰 회복과 안보 문제 해결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션을 기획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센터 병설기구인 아시아녹화기구를 통해 북한과의 산림협력을 진행하고 있는데, 식량, 에너지 분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남북 협력에 있어 Food-Energy-Water Nexus가 부처간 계획을 세우는 기본 틀이 되면 좋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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