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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해결, 교육이 기본이다 / 환경교육 혁신을 위한 대토론회
  • 임호동 기자
  • 승인 2019.08.10 09:11
  • 호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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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환경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심각한 수준의 국내 환경문제 역시 기본적인 원인에서 시작해야 한다. 지난 7월 11일 국내 환경문제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국내 침체된 환경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환경교육 혁신을 위한 대토론회’가 그 주인공이다.

 

침체된 환경교육, 혁신이 필요하다

교육의 중요성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 것부터 의식을 고취시키고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교육은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환경교육은 그 중요성을 알면서도 도태돼 왔다. 입시위주의 교육기조를 이기지 못한 환경교육은 환경교육진흥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외면 받아왔다.

이처럼 침체된 형국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환경교육을 혁신적으 로 개선하고자 환경교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7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환경교육 혁신을 위한 대토론회’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보라 의원,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학계·교육계·법조계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신보라 의원은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입법과 예산지원 등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경교육은 다른 교과에 비해 소홀히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환경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가치관 형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 국민의 환경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실질적인 행동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정비와 체계성,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며 토론회의 취지를 전했다.

이어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그 노력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것 같아 항상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국회와 관계부처에 긴밀히 협력해 ‘환경교육진흥법’ 개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나라의 미래는 교육에서 시작한다

이날 토론회는 환경부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위한 주제발표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층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제발표는 ‘환경교육진흥법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명호 환경부 환경교육팀 과장이 진행했다.

진명호 과장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환경교육의 수준은 미흡하고, 학교 환경교육은 침체돼 있는 상황이다. 2018년 환경보전 국민의식 조사결과 국민의 환경교육 만족도는 27.6%에 불과했으며, 2009년 이후로 환경 교사의 임용은 단 한 건도 없으며, 2007년 20.6%에 해당했던 환경 과목의 중등 과목 선택률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8년 8.4%를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회환경교육 체계 역시 숲이나 생태 분야로 편중돼 있으며, 이마저도 유·초·중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이 72%를 차지하고 있다. 법제도 정비는 2008년 환경교육법 제정이후 지속적인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이에 진명호 과장은 “환경문제는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정부, 기업, 사회 등은 그 대책으로 규제나 기술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은 환경교육에 있다. 환경부는 환경경교육진흥법을 개선하고 환경교육 추진체계 및 기반을 정비해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내실을 다져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명호 과장의 발표에 따르면 환경부는 환경교육 추진체계 및 기반정비를 위해 환경교육진흥법을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법제명을 변경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한 그간의 환경교육의 목적을 지식, 가치관 생활양식 함양, 환경문제 예방 및 해결, 지속가능발전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세분화할 방침이다. 또한 환경교육도시를 지정 지원하고 환경교육이 우수한 학교 및 교육도시, 단체 등에 환경교육상을 포상해 환경교육을 활성화 하고 매년 환경교육실태조사 및 결과를 공개해 환경교육 정보체계를 구축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진명호 과장은 “환경부는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환경교육과 사회환경교육을 내실있게 정비하고, 교육부 등 유관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환경교육진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2019년 환경교육위원회 구성 및 제3차 국가환경교육계획 수립준비 등 더 나은 환경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이선경 한국환경교육학회장의 사회로 이재영 국가환경교육센터장, 육경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장, 하지원 (사)에코맘코리아 대표, 김지연 경남 교육청 장학관, 안재정 부천 송내고 교사, 유강재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 사무관 이혜경 국회입법조사관, 법무법인 율촌 최준영 전문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환경교육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과 현장에서 느끼는 학교환경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제기된 정책제안을 입법화 가능 여부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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