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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소로가 만난 월든의 동물들/교육실천가를 위한 사회환경교육론 1/깊은 바다, 프리다이버 지구 가장 깊은 곳에서 만난 미지의 세계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9.09.10 09:00
  • 호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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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삶을 위한 최고의 처방 ‘숲’ 

대자연이라는 멋진 놀이터에서 즐기는 사계절의 변화

 

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

지은이: 세라 이벤스

펴낸 곳: 한국경제신문

정 가: 1만 5800원

 

바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숲으로 한 발자국 다가서면, 그 동안 놓치고 있던 수많은 순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조명, 불빛, 휴대폰, 자동차 소리 등의 인공적인 도시의 풍경과 소리를 보고, 듣는 것에 사람들은 익숙함을 넘어 피곤함을 느끼곤 한다. 이럴 때 흔히 듣는 말은 ‘잠시 도시를 등지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라’는 충고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기 시작하면서 캠핑, 등산, 자연 관련 프로그램, 숲 체험 등의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자연과 가까운 삶의 이로운 점은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 완화, 창의력 향상, 상쾌한 기분 등 정신건강은 물론이고, 면역력 향상, 통증 완화 등 신체 건강 또한 향상된다. 특히 숲 속을 느긋하게 걷을 때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은 실내에만 틀어박혀 생활하는 우리에게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자신이 겪은 경험과 여러 연구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가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과 단절된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타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자연과 다시 연결되면서 느꼈던 위로와 치유의 순간들, 숲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우리의 삶의 태도와 지혜, 각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숲과 함께하는 체험 등 다양한 정보를 자세히 풀어놓았다. 이 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숲과 함께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게 될 것이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숲에서 당신의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들, 즉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 나를 아껴주는 친구들, 가슴을 뛰게하는 풍경들, 우리에게 만족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일들에 집중하자. 자연 속에서 우리는 다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 지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생긴다. 이를 통해 삶의 어두운 순간들을 이겨내고 마음속 무거운 짐도 덜어낼 수 있다. ‘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은 우리가 어린 시절의 감각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포용하도록 일깨워줄 것이다.

 

소로가 만난 월든의 동물들

지은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

펴낸 곳: 위즈덤하우스

정 가: 1만 8000원

 

월든 호숫가에 직접 오두막을 짓고 자신의 철학을 실현시키는 삶을 보여준 헨리 데이비드 소로. 세밀한 관찰자이자 성실한 기록자인 그가 남긴 방대한 기록물 중에서 ‘야생동물’에 대해 쓴 기록만을 담은 책으로 ‘소로의 야생화 일기’에 이어 국내 소개하는 첫 책이다. ‘소로 가 만난 월든의 동물들’은 1850년부터 1860년까지 소로가 오직 동물에 관해 남긴 10년간의 방대한 기록을 엮은 책이다. 동물을 관찰하는 순간 떠올린 깨달음을 소로가 성실히 기록해두었기에, 170년 전에 쓴 글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히 다가온다. 소로는 늘 야생동물들과 함께했다. 숲지빠귀, 늑대거북, 황금솔새 등 500여 종의 동물들이 그의 관찰 일기 주인공으로 계절에 따라 등장하고 사라진다. 그들에게서 배운 생명의 본질과 삶의 순환을 소로만의 예리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들려준다. 소로가 직접 그린 스케치 일부와 동물 그림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데비 코터 카스프리가 세밀하게 포착한 스케치 50여 점이 함께 담겨 있기에 마치 콩코드 마을로 작은 여행을 떠난 듯이 즐길 수 있다.

 

교육실천가를 위한 사회환경교육론 1

지은이: 환경부, (사)환경교육센터 지음

펴낸 곳: 이담북스

정 가: 1만 8000원

 

우리는 전 지구적 환경 위기의 시대에 서 있다. 지나온 시간에 대한 반성과 성찰,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가치관과 태도 변화 없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 환경교육실천가는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의 삶과 인식을 바꾸는 사람이기 이전에 자신의 삶을 바꿔가는 사람이기도 하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교육 실천가로 살아갈 수 있다면, 교육이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저자 일동은 그러한 생각에서 시작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경제 발전이나 개발이 더 이상 어려운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사회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바로 사회 환경교육이다. 이 책은 교육실천가들을 위한 사회 환경교육론 내용을 담아냈다. 어쩌면 이 책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마을에서, 사회에서 조금씩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 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모쪼록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희망의 길을 함께 걸었으면 한다.

 

깊은 바다, 프리다이버 

지구 가장 깊은 곳에서 만난 미지의 세계

지은이: 제임스 네스터

펴낸 곳: 글항아리

정 가: 1만 8000원

 

취재 차 방문한 그리스에서 제임스 네스터는 당혹스러운 장면을 마주친다. 장비 하나 없이 바다 한가운데 뛰어들어 심연 아래로 사라지는 사람들. 90미터 해저까지 내려갔다가 미소를 띠고 올라오는 그들은, 맨몸으로 바다와 뭍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프리다이버들이다! 네스터는 해수면에서부터 바다 가장 깊은 곳으로의 여정을 함께하는 동안, 우리는 지구의 생명과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새로운 발견에 눈 뜬다.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엄청나게 정교한 의사소통을 주고받는 고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정확히 수직으로 헤엄치는 상어, 수심 730미터 아래에서 80분간 숨을 참으며 유영하는 바다표범, 초심해층에서 빛 한 점 없이 살아가는 심해 생물들의 신비로운 삶은, 바다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인간 진화의 자취를 보여준다. 불가능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의 한계를 확장하는 프리다이버와 바닷속 동물들이 함께하는 생명의 춤은 황홀하고, 압도적이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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