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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정화의 주역, 세라믹 볼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9.09.10 09:24
  • 호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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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오염된 수돗물로 인한 사람들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수돗물을 걸러주는 필터장치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우리가 샤워기에 쓰는 필터를 보면 마치 버블티에 들어있는 알갱이처럼 필터 속에 들어있는 구슬들이 있다. 이들이 바로 필터의 주역 중 하나인 세라믹 볼이다.

 

경도와 강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필터용 세라믹 볼 베어링

보통 볼 베어링이라고 부르는 금속구슬은 기계의 회전을 포함해 쓰이지만, 세라믹으로 만든 세라믹 베어링은 금속 베어링에 비해 경량으로, 경도가 대단히 높고 고온강도가 크며, 내마모성, 내식성 등 기계적, 열적, 자기적, 과학적, 절연성에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방면에서 이용되는 세라믹 볼은 필터를 이루는 핵심부품으로서, 현재 사람들의 관심에 따라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세라믹 볼은 재료가 되는 다양한 금속 파우더와 점토를 적정비율로 배합해 볼로 성형가공하는 방법과, 재료 분말들을 적정비율로 혼합해 전기 가마에서 1200도 내외로 12시간 동안 구워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들 세라믹 볼은 필터가 쓰이는 제품별로 다양한 종류의 분말을 쓰기 때문에 굉장히 종류가 많다.

 

다양한 소재 연구를 통해 정수 분야를 밝혀주는 빅세라믹 볼 산업

이들 세라믹 볼은 처음에는 정수 필터 분야에서 이물질을 막기 위한 용도로만 만들어졌지만, 이후 업계에서 건강산업과 연관이 되며,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세라믹 볼들이 사람들에게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황토로 만드는 황토세라믹볼의 경우, 원료가 되는 산화규소는 산화 친화력이 높고 물과 함께 있을 때는 산소흡착력이 높아져, 수중용존산소량을 증가시키는 결과가 있다. 황토는 입자가 매끄럽지 않아 입자간의 간극이 커서 투수성이 좋아 정체수층이 거의 형성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샤워기에서 보이는 세라믹 볼 중 검은 것이 있다면 바로 활성탄소볼이다. 야자와 대나무 및 활성탄을 특수한 공법으로 성형해 170℃의 저온굽기로 완성시킨 활성탄소볼은 물속에 불순물 등의 흡수, 흡착기능으로 쓰임새가 많은 신소재 볼이다.

자철광석볼은 물의 산화력을 막고 환원력을 증대시켜 물의 장기보존을 가능케 하며 물의 공명공진으로 표면장력을 강하게 하므로 물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려는 기능적 특성이 있는 광석소재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시생대, 원생대 지층의 지하 800m에서 천연 원광석으로 채취한 자철은 흔히 티탄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티탄철석이라고도 한다. 강한 자성이 혼재돼 있을 뿐만 아니라 다량의 게르마늄이 함유된 소재로서 기능면에 있어서 다용도로 사용범위가 넓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야기한다.

이런 세라믹 볼을 사용한 필터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각종 수돗물 관련 사고와 연관해 그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물을 사용하는 샤워기, 세탁기 등 관련 제품들이 날개돋힌 듯이 팔려, 인천시 이마트의 경우, 지난 6월에만 10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세라믹 볼 업계들이 해결하고 나아가야 할 부분도 있다. 다양한 세라믹 볼 업계들이 난립함에 따라 그 품질 또한 천차만별인데, 근거없는 건강론과 연계해 제품에 대한 광고를 하고 있는 업체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희토류가 들어가기 쉬운 세라믹 볼의 경우, 과거 희토류가 들어간 침대들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업계가 한바탕 난리를 겪었던 만큼, 업계 자체의 자정노력과 정부의 철저한 감독이 이들 세라믹 볼이 앞으로 발전해자갈 수 있도록 하는 단초를 마련해줄 것이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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