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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삶을 개선시키는 자원순환마을 세계의 지자체가 변하고 있다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9.09.10 09:52
  • 호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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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흐름을 환경과 함께 보조를 맞춰가게 하려면, 사회를 구성하는 마을들이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이 돼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력이 필요한데, 자원순환마을의 증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같은 변화를 체감케 하고 있다.

 

쓰레기 제로를 외치며 변하고 있는 도시들

자원순환마을 및 지자체는 현재 해외와 우리나라를 가리지 않고 점차 늘어가고 있다.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는 한 때, 폐기물이 미국 내에서 제일 많은 도시였다. 하지만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의 개선을 목표로 강력한 시책을 시행한 결과, 2009년에 이미 폐기물의 78%를 재활용 및 퇴비화하고, 매립률을 약 20% 수준으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고, 2020년까지 재활용률 목표를 90%로 상향조정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2013년 “City Climate Leadership Awards”의 도시고형폐기물 분야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당시 모든 시민들로 하여금 의무적으로 폐기물을 재활용, 퇴비화가능폐기물, 매립처분폐기물로 구분해 분리배출하도록 하는 매우 강력한 조례를 제정했다.

프랑스의 루베시는 벨기에 접경지역의 도시로 프랑스에서 낙후된 지역 중 한 곳이다. 쓰레기로 골치를 앓던 이 도시는 2015년 초반부터 1년 동안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기 도전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100가정이 참여했다. 참여가정에게 저울을 제공했고, 14개의 워크숍에 참여시켜 참가자들을 교육시켰다. 워크숍은 가정에서 화장품이나 세정제품을 스스로 만드는 방법,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과 퇴비화를 하는 방법 등을 교육하는 것이었다. 1년 후 참가한 가정의 25%가 80%의 쓰레기를 줄였고, 70%가 50%의 쓰레기를 줄였다.

 

지자체를 바탕으로 늘어가는 국내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사업

우리나라는 어떨까? 환경부와 자원순환연대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부터 해외와 같은 자원순환마을 만들기를 각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주도해 지역주민, 지자체, 전문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문화조성을 위해 마을단위에서 불법투기 근절과 분리배출, 재사용⋅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쓰레기 감량, 업사이클링 문화 확산 활동 지역단위에서 자원순환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자원순환 마을만들기는 서울, 광주, 대전, 부산, 전주, 창원, 6개 지역에서 2013년~2018년 6년간 사업을 진행했고, 대구는 4년간, 부천·안산·인천 지역의 경우 각 1년간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사업을 운영해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재사용⋅ 폐기물 감량활동을 추진한 서울지역에서는 1회용 옷걸이 재사용을 위한 역회수망 시스템 구축, 1회용 우산 비닐커버 안 쓰기 공공기관 모델 구축으로 시민 공감 형성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전주지역에서는 전주시와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1회용 옷걸이 재사용을 위한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부산지역은 지자체, 지역대표, 환경단체의 협력을 통해 우1동 지역의 불법투기 지역 근절활동을 실시했다. 이 같은 자원순환마을들은 지금도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 고양시는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해, 고양녹색소비자연대와 ‘고양시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고양녹색소비자연대는 우선사업으로 ‘자원순환리더 운영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선발한 자원순환리더 86명을 투입해 시범지역인 흥도동 도래울마을과 대화동 등에서 재활용 가능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시연하고 교육 및 홍보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런 식으로 세계와 우리의 마을들이 자원순환마을로 하나둘 바뀌면, 언젠가 우리가 사는 터전은 자원순환 사회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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