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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위협하는 환경성 질환들 규제와 과학으로 해결 짓는다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9.09.10 09:56
  • 호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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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들이 사회의 변화와 함께 더욱 다양하고 위협적인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바로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람들이 겪고 있는 환경성 질환이다. 이들 질환은 복잡다단한 환경유해인자로 인해 생겨나며,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다양한 요인으로 진화를 거듭하는 질환들, 바이오 과학으로 맞서다

환경성 질환이란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환경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질환을 말한다. 수질오염에 의한 질환,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증과 신경계 및 생식계 질환, 석면에 의한 폐질환, 환경오염사고로 인한 건강장애 그리고 대기오염물질과 관련된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 특히 OECD는 2060년까지 우리국민 900만명이 미세먼지를 원인으로 조기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표적인 환경성질환을 꼽자면 우선 아토피 질환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아토피 치료 시장을 중심으로 환경보건 시장은 빠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시장조사 기관인 글로벌데이터는 전 세계 아토피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5조원 규모에서 2024년에 약 8조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토피 질환은 환경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어린이집, 신축주택 등 공동실내공간을 대상으로 점차 늘어가고 있으며, 보건의료 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겪는 환자는 2017년 기준 93만 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이 같은 환경성질환의 치료를 위해 환경보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제약바이오 회사들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 원인이 복잡해 완치제를 만들기 어려운 점이 있음에도, 강스템바이오텍, 휴온스, 큐리온텍, JW중외제약 등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도전해 3상을 통과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아토피 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회사들은 저마다의 약품으로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가려움증과 이상면역반응체계를 차단하거나 줄일 수 있도록 자사가 개발한 성분을 바탕으로 실험 중이다.

 

환경보건 13년, 환경성 질환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지난 2006년 정부는 환경호르몬이 가져오는 사회적 영향을 조사하며 당시를 환경보건 원년으로 지정하고 지금까지 13년이 지났다. 전 국민을 위협해 빠트리고 공식적 사망자 239명, 1528명의 폐질환 발병자, 피해자만 800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일어나고, 불산 등 화학물질의 잘못된 관리로 누출돼 수많은 공장직원과 인근주민들이 사망하고 큰 피해를 입었다. 도덕성을 잃어버린 기업들로 인해 국회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및 석면으로 인한 폐섬유화 등 환경성 질환을 야기한 기업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골자로 한 환경법 개선책이 발효되고 지난 6월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피해자들이 어떤 손해를 입었는지는 물론 제품의 결함까지 입증해야 했기 때문에 대기업에 책임을 물리는 것이 사실상 힘들었는데, 이 법에선 제품에 결함이 없다는 것을 기업이 입증하게 했다.

현재 환경성 질환은 발병률에 있어 기존의 질병을 제치고 국민들을 괴롭히는 일등공신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성 질환에 대한 대책과 연구는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며, 우리 정부가 보다 많은 정책지원을 통해 환경성 질환을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게끔 해야 할 것이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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