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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경·에너지 기술이 한자리에 / 2019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ENTECH 2019
  • 임호동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10.10 10:20
  • 호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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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열린 ‘제13회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엔텍·ENTECH 2019)’ 개막

국내 최대 국제 환경·에너지 분야 통합 전문전시회인 ‘제13회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9)’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됐다. 5개국 321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 친환경산업의 최신기술과 동향을 앞장서 보도해 환경전문언론 FUTURE ECO 역시 참가해 전시회의 이모저모와 환경·에너지 기업의 소식을 취재해봤다.

 

ENTECH 2019 생생한 소식을 전해주고자 부스를 운영한 FUTURE ECO

볼거리와 사업성과, 두 마리의 토끼를 노린 ENTECH 2019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ENTECH 2019는 국내최대 환경 및 에너지 산업과 기술이 총망라된 통합 전시회로서 국내 환경·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 그리고 신기술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다.

올해의 경우 5개국의 321개사가 참가해 803개의 부스를 운용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를 자랑했다. 특히 친환경산업관, 폐자원산업관, 신재생에너지관, 가스산업관, 전력·발전관 등 기존의 분야별 전시관에 더해 국내 환경현안인 맑은 물관과 미세먼지특별관을 신설해 기업과 기술을 전시함으로써 다채로운 볼거리를 늘렸다.

또한 다양한 기술 전시 외에도 ‘클린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설명회’, ‘생활환경개선 세미나’, ‘전기안전관리 기술세미나’,‘태양광 확산을 위한 정책설명회’ 등 다양한 전문교육 세미나와 다양한 친환경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병행함으로써 산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군과 연령을 전시회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남동발전 등 국내 환경·에너지 공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여하는 공공기관 채용설명회를 동시 개최해 일자리만들기 정책과 연계한 구직자들의 정보 소통의 장을 형성했다. 이러한 볼거리의 증가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3일 동안 약 1만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이번 ENTECH 2019에서는 KOTRA가 초청한 환경·에너지 관련 빅 바이어 초청 해외수출상담회와 국내 공공기관들이 대거 참석한 공공내수상담회, 발전사 구매상담회 등을 개최해 참여업체의 판로 개척을 도모했다. 그 결과 해외수출상담회에서는 16억 달러, 국내 공공내수상담회에서는 약 700억 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이번 행사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시회와 볼거리, 그리고 관람객을 배려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채용설명회로 방문객을 늘리고, 양질의 바이어와 국내 환경·에너지 기업을 연결하는 상담회로 국내 환경·에너지 기업의 사업성과까지 도모한 행사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데코페이브의 공기정화 블록

미래 선도 기술들이 집합하다

이번 ENTCHE 2019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전시회였다. ENTECH는 환경·에너지산업전이지만 이전의 전시회에서 환경산업을 대상으로 한 전시관은 전력· 발전, 가스산업, 신재생에너지 전시관보다 무게감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국내 환경현안인 물과 미세먼지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산업관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맑은 물관과 미세먼지특별관은 폐기물산업관과 친환경산업관으로 구성된 환경산업관에 큰 힘을 실어줬다.

특히 국내 최초로 광촉매 소재를 활용해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 블록’을 선보인 데코페이브는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큰 이목을 끌었다. 광촉매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NOx를 태양 중 자외선과 반응시켜 제거할 수 있는 소재이다.

데코페이브는 광촉매 소재를 보도블럭에 적용해 공기정화 블록을 개발했고, 현재 서울시와 부산시 등 지자체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데코페이브의 공기정화 블록은 대기 중 약 15%의 Nox를 제거할 수 있으며, 데코페이브는 제거율을 높여 2020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가진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보텍스가 선보인 수중탐사드론

이외에도 KT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도 미세먼지 측정 및 저감 기술을 선보였으며,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소멸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선보인 ‘우람’, 가정용음식물 처리기를 선보인 ‘엔비스’ 등이 선보인 음식물처리협회공동관 등도 폐기물 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에너지 부분도 부산환경공단, 부산시상 수도사업본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르노삼성자동차, LS산전, 포스코 건설, 포스코O&M, 부산이앤이, KT,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대한 LPG협회, 부산테크노파크, 우리집햇빛발전소 등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로보스텍은 국산화에 성공한 수중탐사 드론을 선보였으며, 르노 삼성자동차 역시 전기차와 시승체험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전기자동차를 살펴보는 관람객

해외 시장을 위한 교두보가 늘어나야

부산광역시 등 이번 ENTECH 2019를 주최한 주최 측은 다양해진 전시관과 기술, 다양한 세미나와 체험행사, 그리고 기업의 판로 개척에 합격점을 주고 있다. 실제 늘어난 관람객과 국내외 상담실적이 준수한 것은 주최 측의 평가를 대변한다.

주최기관인 부산광역시의 최대경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환경·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장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주관기관인 벡스코 이태식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와주신 참가업체 및 관람객, 유관기관에 감사드리고 차기에는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아젠다를 제시하는 행사를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이 국내 최대 환경·에너지 분야 통합 전문전시회이자 해외시장 진출 기회인만큼 해외시장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전시회를 참관하는 내빈들

올해 ENTECH 2019의 참여업체와 규모는 커졌지만 참가 국가는 지난해 10개국에서 올해 5개국으로 줄어들었고, ENTECH 개막 전날인 9월 17일 서울에서 해외 유망 환경기업들이 참가하는 ‘2019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가 개최됨으로써 주목도가 분산됐다.

참가 업체의 경우 ENTECH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성과도 함께 따라오길 바라는 것이 당연하다. 큰 호평을 받은 만큼 국내 환경·에너지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주최 측은 더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년의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은 더 발전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임호동 · 김아영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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