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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함께 만드는 친환경
  • 조중혁 기자
  • 승인 2019.10.10 11:20
  • 호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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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국내 최대 유통기업 쿠팡은 ‘친환경 주방용품’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재활용이 가능하고 유해물질,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소재의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주방용품은 우리에게 어디까지 와있을까?

 

주방용품의 구성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친환경 소비자들

주방용품은 우리의 몸속에 들어오는 음식들을 만드는 기구이다. 옷과 더불어 우리의 건강에 제일 밀접한 제품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기구들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최근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59세 이하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활화학제품 안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가 생활화학용품의 안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답했다. 그중 69.2%는 천연재료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원래 화학제품 사용을 극도로 꺼려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전에는 결벽증 환자로 생각했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시작으로 살충제 계란 및 생리대 부작용과 같은 사건들이 잇달아 터지면서 화학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전 국민으로 번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등장한 노케미족들은 제품의 디자인이나 가격, 브랜드 네이밍 대신 라벨 속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는가 하면 직접 제조 과정과 친환경 인증 마크 유무를 따져가며 새로운 소비 기준을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늘어나면서 주방용품의 변화도 가속되고 있다.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별하는 다양한 주방용품의 세계

유리접시를 만드는 코렐사의 경우에는 3중 압축 비트렐 유리를 독자 개발해 유약처리 과정을 거치는 도자기제와는 달리 화학적 가공 과정 없이 압력만으로 3중 압축해 제작하는 친환경 생산 공정을 선보였다. 또 유리를 이루는 소재 역시 카드뮴이나 납 등의 유해 화학 물질 검출 여부를 심사하는 엄격한 유해물질 규제 법령인 캘리포니아 법령 65의 유해물질 안전성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유리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냄비 중 장시간 고온 가열에도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 등 유해 화학성분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글라스 세라믹’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코닝사가 개발한 글라스 세라믹 ‘파이로세럼’ 재질을 적용한 월드키친의 ‘비젼 플레어’ 제품 등도 지난 수년간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이다.

기존에 쓰이던 플라스틱 주방용품들이 플라스틱 규제와 더불어 실리콘 재질로 바뀌고 있는 것도 이미 오랜 트렌드 중 하나이다. 주방용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독성이 없고, 디자인이 자유로운 실리콘 주방용품들은 많은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색상과 창의력을 통합했으며 사려 깊은 디자인으로 수많은 소비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다채로롭게 다가오고 있다. 안정성에 있어서 물과 다른 용매에 녹지 않고,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지녀, 강한 알칼리 및 산 이외의 물질과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빨대에 실리콘을 추가해 음료를 마실 때 금속의 감촉을 꺼리는 사람도 거슬림 없이 음용할 수 있으며 식기세척기로 세척도 가능해 관리도 편하게 하고 있다.

코팅 프라이팬 역시 기존의 불소수지 코팅 제품에 있는 화학성분이 건강에 유해하다는 논란은 여전해 스테인리스 팬으로 대체해 사용하기도 한다. 크롬 성분의 스테인리스 스틸팬은 녹슬 걱정 없이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지속성과 전도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주방용품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달려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친환경 소재는 반드시 들어가고, 우리 몸에 유독하지 않은 성분이 나오지 않도록 바뀌어 갈 것이라는 것이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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