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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장 위험한 이야기 /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 클린 미트 / 미래예측 2030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12.26 09:08
  • 호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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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장 위험한 이야기 

첨단 과학기술과 편의주의가 인도한 인류세의 풍경

지은이: 박병상

펴낸 곳: 이상북스

정 가: 1만 6000원

 

‘인간의 힘이 너무 강력해져서 지구 시스템 전체의 기능을 교란할 정도가 돼 급기야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인 ‘인류세’를 초래했다’고 한다. 2001년 네덜란드 화학자 파울 크루첸이 처음 제안한 ‘인류세’는 아직 공식적인 지질시대는 아니지만, 이미 지구는 문명이 번성할 수 있었던 홀로세의 온화한 조건들을 잃어버렸다. 인간이 화석연료를 대규모로 사용하며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시작돼 해마다 기상기록을 경신한다. 여러 이상현상과 불가항력적 사태를 일으켜 인류를 괴롭히며 마치 반격을 가하는 것처럼 보이는 지구에서, 인류는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경작과 가축화로 다른 생물을 억압한 지 1만년 만에 자신의 생존 기반마저 허물어버리고 인류세를 맞이한 인간종의 생활문화를 ‘환경운동 하는 생물학자’의 눈으로 꼬장꼬장하게 살펴본다. 인류의 주거 환경은 계절을 잊고 지낼 만큼 쾌적해졌고, 먹거리는 넘쳐나는 음식쓰레기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풍성해졌다. 나아가 생명공학의 발달로 ‘영생’을 꿈꾸고, 첨단 과학기술은 자율주행자동차를 선보이며, 우주여행 티켓을 예매해 둘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아침마다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해야 하고, 식재료의 방사능 수치도 살펴야 한다. 또 불안한 눈으로 핵발전소의 안전을 점검해야 한다. 만족을 모르는 인간의 탐욕은 인간 자신은 물론 자신이 발 딛고 사는 지구까지 위기로 몰아넣었다. 인간은 현재의 파국을 진정시킬 수 있을까? 과학기술이 대안을 제시해 파국을 앞둔 인류와 생태계를 돌이킬 수 있을까?

저자는 인류세를 막을 수는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이미 그런 상황이 지났다는 것이다. 다만 인류세의 마지막 혼돈, 대멸종의 도가니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질 대안마저 포기할 수는 없기에 더 늦기 전에 우리의 삶을 바꿔보자고, 거대과학이 끊임없이 제공하는 신기루를 거절하고 현실을 극복할 삶을 반성적으로 모색해 보자고 제안한다.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헬싱키 중고 가게, 빈티지 상점, 벼룩시장에서 찾은 소비와 환경의 의미

지은이: 박현선

펴낸 곳: 헤이북스

정 가: 1만 6800원

 

쉬운 소비와 빠른 폐기가 부른 환경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사회.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의 저자는 핀란드의 수많은 중고 가게, 빈티지 상점, 벼룩시장 등지에서 일상이 된 그들의 중고 문화를 목격하면서 소비와 환경의 의미를 찾는다. ‘핀란드 경제 대공황’ 때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 중고 가게는 겸손과 검소라는 그들의 국민성과 만나 ‘중고 문화’를 탄생시켰다. 저자는 중고 문화는 ‘순환 경제의 현장’이자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하고 경제적인 소비’라고 주장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소비와 환경’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며 ‘핀란드 중고 문화’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클린 미트 Clean Meat

인간과 동물 모두를 구할 대담한 식량 혁명

지은이: 폴 샤피로

펴낸 곳: 흐름출판

정 가: 1만 6000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19년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 선정한 것이 바로 클린 미트다. 세포농업, 이른바 동물의 세포를 분리해 영양분을 공급해 인큐베이터에 배양하면 원하는 양만큼 고기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클린 미트 기술의 핵심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큰 우려를 낳고 있는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험으로부터 완벽하게 안전한 전혀 새로운 고기, 클린 미트! TED의 연사이자 세계 최초로 클린 미트를 시식한 인물인 이 책의 저자 폴 샤피로는 이 책에서 ‘클린 미트’가 가지고 있는 무궁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래예측 2030

Future Agenda 데이터에 근거한 미래예측

지은이: 캐롤라인 듀잉, 팀 존스

펴낸 곳: 광문각

정 가: 1만 8000원

 

개인 맞춤형 약, 자율주행차, 스냅챗, 저유가, 데이터 해킹 등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기술은 보건복지, 엔터테인먼트와 교통의 영역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동시에 정치, 소셜 네트워크를 대하는 태도나 우리가 믿음을 주는 대상과 같이, 우리의 행동 양식 또한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변화가 실제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지 아닌지는 인식 문제일 수도 있고, 사실일 수도 있다. 다만 우리는 향후 10년 동안 더 새롭고 많은 발전을 직면할 것이며, 동시에 많은 문제가 나타날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이를 준비된 상태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더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김아영 기자  kimay09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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