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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건강도 챙기는 겨울철 미식 여행
  • 임호동 기자
  • 승인 2019.12.26 09:38
  • 호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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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맞은 굴, 피부와 기력회복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유명하다

누구에게나 기다리는 계절이 있다. 추운 날씨에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도 누군가에게는 반갑다. 특히 겨울철에만 만날 수 있는 제철음식들을 기다린 사람들이라면 이 겨울이 짧게만 느껴질 수도 있다. 맛과 건강, 그리고 볼거리까지 챙겨주는 겨울철 제철음식을 찾아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다양한 역사유적지와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굴과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대표 겨울여행지 경남 통영시

겨울 바다에 숨은 보배들

올해도 겨울이 찾아왔다. 차가운 날씨, 눈과 얼음 등 내려간 기온이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특히 겨울의 즐거움하면 대부분이 스키, 스노우보드, 썰매 등 엑티비티를 떠올리는데, 올해 트랜드는 조금 바뀌었다.

예상보다 온화한 올해 겨울 날씨에 기존 겨울을 대표하는 활동보다는 다른 즐거움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그 대표적인 대상이 바로 겨울철 제철음식이다. 언젠가부터 대세 즐길거리로 떠오른 먹거리는 겨울을 대표하는 재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싱싱한 해산물이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겨울을 대표하는 제철 먹거리가 바다에 많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랜드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곳이 바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이다. 뛰어난 남해의 풍경과 온화한 날씨, 역사유적지와 볼거리가 존재하는 통영은 겨울철 더 각광을 받는다. 그 이유는 싱싱한 제철 해산물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더 많은 관광객이 통영을 찾는 이유는 바로 겨울 제철을 맞은 굴 때문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굴의 70%가 통영산인 만큼 싱싱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굴을 맞이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철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피부에 좋고, 혈액정화 및 노폐물 배출, 원기회복 등의 효능이 있어 해외에서는 고급 식재료로 분류된다. 통영은 굴의 최대 생산지인 만큼 신선한 굴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식도락 여행이라면 빠지지 않는 남도 역시 겨울철이 제격이다. 방문하면 꼭 맛을 봐야 한다는 9가지 음식이 존재한다는 목포, 밤바다의 정수를 보여주는 여수 등 아름다운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추천할 만한 미식 여행지는 완도다. 완도는 바다의 슈퍼푸드라 불리는 해조류가 대표적인 지역이다. 김과 미역, 다시마는 물론 겨울을 대표하는 제철 해초 매생이가 별미로 꼽힌다. 각종 미네랄과 식이섬유, 칼슘, 철분 등 꼭 필요한 영양소가 함유된 해조류는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체내에 쌓인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섬유질과 펩틴이 풍부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겨울철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겨울철 바다는 먹거리의 보고다. 서해의 대게, 남도의 방어 등도 제철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올 겨울은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나라의 바다를 보며 한해를 정리하고 맛을 즐기는 것도 겨울을 재미있게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차(茶)부터 과일, 채소까지, 제철 맞은 특산물

겨울의 미식이 바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육지에도 바다만큼이나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존재한다. 특히 겨울철 한기를 한발 물러나게 할 따뜻한 차는 육지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별미가 될 수 있다.

차의 고향이라 불리는 보성은 우리나라의 최대 차 생산지로 조선시대부터 차를 재배해온 지역이다. 크고 작은 차밭만 200여곳이 넘고 총 면적만 1063㏊에 달하는

따뜻하고 향긋한 차와 겨울철 대표축제인 차밭 빛 축제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보성군(사진은 보성군 빛 축제)

보성은 보통 녹차축제가 열리는 5~6월이 가장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있지만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꼽힌다.

녹차, 홍차 등 다양한 차를 산지에서 맛볼 수 있으며, 빈 차밭을 수놓는 아름다운 빛 축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차문화공원에서 1월 5일까지 진행되는 보성 빛 축제는 국내 빛 축제의 원조로 20년의 전통을 가진 축제다. 빈 차나무에 설치된 아름다운 조명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최대규모로 한국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축제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를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달래며 겨울밤을 수 놓는 빛 축제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와 한라봉, 피로회복과 다이어트,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에 좋은 우엉과 더덕, 먹는 재미와 낚는 재미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빙어와 산천어 등 다양한 제철 특산품과 축제들이 전국 곳곳에 준비돼 있다.

이처럼 겨울을 즐기는 방식은 다양하다. 춥다고 자꾸 집으로 움츠러들지 말고 가볍게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 제철 먹거리와 그곳의 볼거리를 즐기고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겨울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안이 될 것이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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