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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 이끌어갈 착한 정보 활성화로 친환경 이끈다 / 2019 아시아 탄소발자국 네트워크(ACFN) 세미나
  • 임호동 기자
  • 승인 2019.12.26 10:27
  • 호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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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석한 내외빈 단체사진

일상 생활용품, 가정용 전기기기 등 모든 제품의 탄소배출량 정보를 공개하고, 저탄소 제품의 인증을 통해 시장주도의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탄소발자국’과 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영향을 공개하는 ‘환경성적표시인증’은 착한소비를 이끌어갈 소중한 정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더 강화해 국제경쟁력을 쌓기 위한 세미나가 지난 11월 14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순환경제, 탄소발자국과 친환경성적표시인증으로 도모한다

자원의 고갈, 폐기물 대란,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는 더 이상 간과해선 안 될 문제가 됐다. ‘자원채취(take)-대량생산(make)-폐기(dispose)’로 이뤄지던 ‘선형경제’와 무책임한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악순환은 근절돼야 할 악습이 됐다.

이러한 악습을 끊기 위해 강조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탄소발자국과 환경성적표시인증이다. 제품의 탄소배출량을 공개해 라벨링하는 탄소발자국과 제품의 환경영향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하는 ‘환경성적표시인증’은 착한 소비와 순환경제를 완성할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이에 지난 11월 14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아시아 탄소발자국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한국전과정평가학회(KSLCA)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 탄소발자국 네트워크(ACFN) 14개 기관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순환경제를 위한 환경성적표지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에 가장 큰 화두는 기후변화를 비롯해 미세먼지, 플라스틱 등의 환경문제이며, 다른 나라들 역시 크고 작은 환경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아시아 탄소발자국 운영 국가와 협력해 한국의 우수한 환경성적표지 제도와 인증제품 국제 경쟁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변화, 기후위기 등의 단어가 세계의 이슈가 됐다. 그만큼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고,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크게 부각되는 것이 바로 친환경 생산과 소비로, 무엇보다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탄소발자국과 환경표시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페널토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탄소발자국은 줄이고 녹색제품은 늘려야

이날 세미나는 허탁 전과정평가학회장의 기조연설과 발표자들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허탁 전과정평가학회장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모든 경영활동의 환경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과정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품의 전과정평가(LCA)를 통해 환경적 이익 증대와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허 회장은 “선형경제에서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우리 삶의 지속을 위해 필수적인 전환”이라며 “탄소발자국과 LCA를 통한 제품의 평가가 서로를 보완하거나 각기 다른 목적을 달성하면서 보다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해 새로운 순환경제의 모델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IVL 스웨덴 환경연구소 엘슨 에릭슨 박사는 스웨덴의 자원순환산업을 예시로 들며 환경성적표시를 강조했으며, 서상원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교수는 캘리포니아주의 새로운 환경규제인 ‘Buy Clean California Act’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정부 조달물품에 탄소배출기준을 적용한 정책 사례 및 국내 기업의 대응방안을 제언했다.

허성민 포스코 차장은 세계 철강시장의 환경변화와 환경성적표지 인증 활용 사례 및 순환경제 기여방안을 공유했으며, 대만환경보호국 수싱헌 국장은 대만자원순환 정책과 탄소발자국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해 탄소발자국 및 환경성적표시제의 활용방안을 공유했다.

이어진 페널토론에서는 순환경제를 이룩하기 위해 탄소발자국과 환경성적표시제의 활용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존재하는 미비점과 정부에게 바라는 점을 공유했다. 또한 필리핀, 태국, 대만 등도 환경정책을 공유하며 더 나은 자원순환과 녹색소비를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인증팀의 발표에 따르면 환경성적표시 제품은 633개,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은 2734개, 저탄소 제품은 531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탄소발자국 네트워크(ACFN)을 통해 중점협력 대상국에 선진 탄소발자국 제도의 노하우를 전파하고 환경서적표시제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생활에 녹색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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