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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화장품병과 포장, 친환경 화장품 재질이 등장한다
  • 조중혁 기자
  • 승인 2020.02.13 16:06
  • 호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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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버리는 플라스틱 제품 중 상당수 제품은 화장품 용기다. 연간 150억 병 이상의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가 생산되지만,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버려진 화장품 용기들은 내용물로 오염돼 재활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화가 시작됐다.

 

소비자들이 변하며, 화장품 회사들도 적극적 변화를 모색하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나 가격 경쟁력 등으로 승부하던 화장품 시장에 친환경 포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는데, 이는 안전한 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와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적인 포장재는 일반 용기를 제조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자원 재활용 및 용기 생산 과정에서 물 절약 등 환경 보호가 가능하다.

또한 화장품의 포장뿐 아니라 제조 전반에 따른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 화학 연료의 사용을 최소화한 식물기반의 바이오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80%나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점차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외 화장품 마케팅이 친환경 스토리 붐과 함께 친환경 용기 도입으로 발전

스토리 마케팅이 일종의 붐을 이루며 화장품 브랜드들의 친환경 스토리의 방향성 역시 사람들의 삶에 보다 가까워지고 있고 친환경 소재를 제품 용기로 사용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인 프리메라는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인증인 FCS 마크를 받은 포장재지로 상자를 만들고, 버츠비, 이네이처 등은 폐기 시 자연 분해가 쉬운 콩으로 만든 잉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포장 이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품의 일부로 포장을 대신하는 것과 같이 아예 포장을 없애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브랜드도 있는데, 러시 코리아로 알려진 러시 브랜드는 ‘포장은 쓰레기다’라는 모토 아래 제품 상자나 비닐 포장 대신 영구활용 가능한 ‘낫랩’이라는 천 보자기로 용기를 대체하는가 하면, 과일 성분으로 만든 종이 비누인 식물성 코팅제 롤랑드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는 친환경 용기 제작업체 이너보틀과 손잡고 재활용이 쉬운 화장품 패키지를 개발키로 했는데, 코스맥스가 이너보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패키지는 용기 내부에 화장품이 닿지 않아 재활용이 쉽다. 기존 펌프 용기와는 달리, 탄성이 높은 실리콘 파우치가 내용물을 모두 사용하게 해주며, 새로운 친환경 용기는 내용물을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에어리스 용기보다 10~20% 정도 저렴하다.

아로마티카 브랜드의 경우, 2차 포장재 최소화를 위해 전 제품 수축 필름 포장을 중단한 것은 물론, 100% 재생 가능하고 환경호르몬 검출 우려가 없는 유리용기 활용,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PCR, Post-Consumer Recycled)을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화장품 시장에는 ‘지속 가능한 뷰티’ 라는 키워드가 심어져 있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실천되고 있다. 이들 뷰티 브랜드의 친환경 행보가 자연 친화적 원료 사용 등 직접적인 환경 보호에서 시작해 포장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포장재를 고민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에코 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이라는 목표를 가진 화장품 시장이 가시적인 산출물을 내놓고 있고 이는 곧 화장품 업계의 친환경행보가 보다 많은 브랜드로 확장될 것을 알려주면서 본격적인 친환경 화장품 용기들이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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