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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불화황 화합물 대신할 친환경 절연재, 본격 실용화에 나서고 있다
  • 조중혁 기자
  • 승인 2020.02.13 16:11
  • 호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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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대부터 각종 공업기기에 사용된 절연재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아 오래 사용되고 있었다. 이 절연재는 육불화황이라고 불리는 화합물로 구성됐는데, 이 육불화항은 온실가스를 이루는 대표적인 오염물질이다. 그래서 이를 대신한 친환경 절연재가 본격적으로 산업일선에 나서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2만 3000배 질 나쁜 육불화황, 더는 방치 못해

육불화황은 절연재로서도 탁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안전한 물질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이 육불화황 가스의 온난화지수가 기존 이산화탄소의 약 2만 3000배로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기 중으로 배출될 경우 작은 양에도 온실효과가 큰 육불화황 가스를 억제키 위한 신개념의 친환경 절연재와 절연 개폐장치 개발은 친환경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산업계에서 일찍이 요구되던 상황이다.

특히 파리기후협약 등 국제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온난화를 야기하는 온실가스 및 관련 물질 배출에 대한 규제가 가속화되자 본격적인 친환경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육불화황 소재 대신 주목받고 있는 에폭시 몰드 제품같이 말이다. 성능이 좋으면서도 육불화황 절연재를 대신할 정도로 생산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 친환경 에폭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절연재를 능가하다

이들 초고압 전력기기에 사용하고 있는 육불화황 가스를 대용할 친환경 절연재는 크게 건조공기, 질소가스, 고체절연재로 구분할 수 있다. 산소매질은 상시 운전상태에서 O2, N2, Ar 및 기타 불순물로 이뤄지며 기자재별 기기 특성별로 여러 제작사에서 제조한다. 특히 세계 각국의 전력산업분야에서 육불화황 가스와 관련된 친환경정책을 일찍부터 마련해 네덜란드의 홀렉, 일본의 히타치, 메이든 등의 회사들이 친환경 고체절연재를 만들었으며, AE Power와 같은 회사에서는 산소매질로 이뤄진 절연 MV급 친환경 절연재로 만든 개패장치 개발을 완료해 이미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추세로도 친환경 절연재를 사용해 소형 집적화, 지능화, 디지털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한전을 통해 초고압 전력기기와 차단기, 변압기 내부에 들어가는 국내 친환경 절연재품이 사용되고 있다. 170kV 이상 GIS 콤팩트화 및 25.8kV 친환경절연 개폐장치의 적용을 통한 ‘육불화황 가스’ 저감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데, 친환경 개폐장치용 절연매질 연구를 시행하고 꾸준한 기기개발 노력을 통해 초고압 친환경개폐장치 개발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구조적으로도 육불화황 가스의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처리시스템도 활성화되고 있는데,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전력기기 시험 과정에서 생기는 육불화황 가스의 대기방출을 친환경적으로 처리 및 재생하는 통합처리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2016년까지 약 18억 원의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친환경 절연재의 본격적인 활용은 비록 플라스틱 빨대나 컵의 사용금지운동같이 눈에 보이는 운동은 아니지만, 공업분야에 있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산업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숨은 공신으로서 앞으로 함께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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