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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에너지 어떻게 모색해 나가야 할까? /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CESS 2020)
  • 조중혁 기자
  • 승인 2020.08.10 09:21
  • 호수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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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후변화와 순환경제 사회에 맞는 에너지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패널들의 모습

기후변화 및 에너지 관련 인사들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열린 CESS 2020은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연사들의 축사와 더불어 순환경제 및 기후변화에 대한 패널들의 논의로 이어졌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그린 뉴딜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새로운 시장과 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산업부는 그린 뉴딜의 핵심부서로 에너지 전환의 가속화, 주력산업의 저탄소·친환경 전환, 친환경차의 보급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순환경제는 설비와 시스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순환경제 기반의 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연사로 나온 인사들은 순환경제의 미래와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의 진지한 각성을 주문했다.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미하엘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기후변화의 해결과 순환경제의 기술에 대해 논하다

미하엘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면서 자율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하엘 대사는 70년 전 한국전쟁을 예로 들면서 환경 파괴가 이어지면 국가 간 전쟁이 발생할 정도로 안보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의 파괴는 곧 국민의 삶이 망가지는 것이며 국민이 삶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결국 긴장과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EU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성을 달성할 것이며, 1조 유로(약 1354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자연이 흡수하는 탄소의 양을 동일하게 하는 탄소 중립성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개념이다. 그는 제도 정비를 위해 지난 3월 유럽기후법을 발의했다며 2030년까지 줄이기로 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도 애초 40%에서 최대 5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률 한국바스프(BASF) 대표이사는 순환경제가 산업계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소개하며 ‘그린뉴딜 기반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사용한 자원을 태우거나 매립해 폐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유한자원의 소비를 분리하고 시스템을 재설계해 폐기물을 줄여나가는 순환경제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대표는 순환경제를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사인 바스프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프로젝트는 ‘켐사이클링’이라 부르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새로운 제품 생산에 원료로 제공하는 화학적 리사이클링을 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 공정 과정은 잔류물이 증가하는 특성때문에 플라스틱의 기계적인 재활용은 한계가 있다며 열분해, 열화학 공정을 활용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업체와 협력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열린 행사에 모인 사람들은 앞으로의 미래가 기후변화를 촉진하는 것을 잘 막아내고, 순환경제를 조기에 이루는 것이 사람들의 미래를 확정짓는다는 것에 동의하며, 세계적인 환경기조정책과 국내 그린뉴딜정책이 하모니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짐하는 자리였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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