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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의 문제 속출, 수소인프라 유지가 힘들어진다
  • 조중혁 기자
  • 승인 2020.10.10 09:48
  • 호수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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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소차 인프라들은 친환경차로 꼽히는 수소차 생태계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유소에 비해 숫자는 적고 수소차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는 힘들다. 그리고 잇따른 수소충전소의 사고는 인프라 부족의 어려움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연료를 채울 곳이 없는 수소차 운전자들

수소차에 대한 판매와 충전소 구축이 시작되며 환경부에서는 수소차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하고 있다. 올해 초 환경부는 전기·수소차 20만대 시대를열 계획을 가지고 구매보조금 지원 규모를 현재 9만 4000여대로 확대했다. 지난해 6만여대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국내 수소충전소는 33곳이고 수소차는 7682대로 등록됐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반발로 연초에 호기롭게 외친 20만대 시대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막 걸음마를 걷고 있는 수소차 인프라도 곳곳에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현재 충청북도의 경우, 수소차 충전소가 충주와 청주에 하나씩 밖에 없는데다,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청주 하나뿐인데, 지난 달 청주의 수소충전소가 고장이 나며 충청북도의 수소차 운전자들은 충전할 곳을 아예 잃고 말았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자 동차인 넥쏘의 경우, 한 번 충전에 600여Km을 갈 수 있다고 하지만, 수소차의 경우 완충이 아닌 60%로만 충전이 가능한데, 350여km 정도만 달려도 사실상 수소차를 운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북에 사는 수소차 운전자들은 충전을 위해 고속도로를 타고 경기도 여주나 세종시까지 가야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의 경우, 충전이 어느 정도 설비를 하기가 편해서 충전위치를 제법 늘릴 수 있지만, 수소충전소의 경우 기술적인 안전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에 쉽사리 충전소를 만들기 어려운 것도 수소차생태계의 확장에 어려움이 있는 이유다.

어느 정도 수요가 몰려있는 서울도 마찬가지다.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서울 내 수소충전소가 있지만 수소충전소가 거의 없어 충전을 위해 하루에 80~130여대가 몰리기 때문에 충전을 하려면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

 

충전을 하고 있는 수소자동차 ‘넥쏘’ 출처 현대자동차

운전자가 몰리며 생기는 악순환, 이를 해결해야 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결국 남아있는 충전소들의 기기도 과부하가 걸려 고장나는 빈도가 늘어난다. 현재 수소차에 대한 보증금 등 각종 지원으로 수소차의 판매는 늘어나고 있고 지난 2년간 10배 가까이 늘었지만, 수소 충전소는 여전히 전국에 33곳에 불과하고 차가 많은 서울은 2곳에 불과하다. 정부계획에 의하면 지난해까지 만들어졌어야 할 충전소는 86곳이 돼야 하지만, 그 절반도 안 되는 숫자로 수소차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수소차의 증가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늘어나고 있다.

수소충전소들이 수시로 기기고장으로 인프라의 역할을 다하지 못함에도 산업부와 환경부는 부처 간 협업문제로 대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외부품 수급문제로 외교부까지 나서야 할 태세다. 다가올 2022년까지 정부에서는 수소차 충전소의 숫자를 310곳으로 늘리겠다고 공헌했으며 2025년에는 450개로 확대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또한 수소자동차에 대한 배기가스 규제와 생산 독려 등 소위 만드는 것은 늘리면서도 이를 지키기 위한 대책은 부실한 것이다. 과연 이 같은 계획이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봤을 때, 제대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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