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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수질, 스마트 기술로 완성한다 ‘스마트 통합관제’
  • 임호동 기자
  • 승인 2020.10.10 10:15
  • 호수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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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오염 사고 예방과 관리 능력의 향상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하는 ‘수질TMS 스마트 통합관제’

물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르지만 여전히 물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물은 조그만 방심해도심각하게 오염될 수 있으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선 오랜 시간과 자본이 투자된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환경공단은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통합관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통합관제는 왜 필요하고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봤다.

 

수질오염,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인간의 활동에 의해 고의 또는 과실로 오염물질이 물이나 토양에 유출되고, 이로 인해 물이 오염돼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사고를 ‘수질오염사고’라고 한다. 물에 대한 인식이 요즘과 같지 않았던 과거에는 충격적인 수질오염사고가 잦았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고, 1999년 춘천호 유조차 추락사고, 2009년 안양호 물고기 집단 폐사 사건 등 충격적인 수질오염사고는 잊을 만하면 발생해왔다.

물의 중요성과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부, 기업, 업체 등에서 대형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과거처럼 대형 수질오염 사고는 근절되고 있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2018년도 수질오염사고와 대응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212건에 달하던 수질오염사고는 2015년 133건, 2016년 116건, 2017년 122건, 2018년 113건으로 2017년을 제외하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여전히 수질오염은 발생하고 있고, 조금만 방심해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의 수질사고 원인은 관리부주의(33.6%)나 실수에 따른 사고가 많기 때문에 더 철저한 감시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 사고

정확성과 예방력을 높여라

이에 지난 8월 27일 한국환경공단은 수질원격감시체계의 정확도 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질TMS 측정소 1064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통합관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질TMS(Water Tele-Monitoring System)는 수질오염사고 예방 및 합리적인 배출부과금 산정을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폐수배출시설 최종 방류구에 연속 자동측정기를 부착해 수질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상시 원격 감시하는 체계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사업으로 수질TMS 측정소 내 비인가자 출입, 시료희석, 기기조작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수질자동측정기기 부착대상 사업장의 수질오염물질 관리 적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개선사항은 ▲측정소 내 출입관리장치 및 무인경비장치 설치 ▲객체(사람·사물 등) 인식 가능 CCTV 설치 ▲한국환경공단 본사 및 4개 지역본부 내 종합상황실 구축 등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수질TMS 측정소 출입구에 얼굴인식형 출입관리장치 및 무인경비장치 등을 설치해 측정소 출입 허가 시간 외 부적정 출입, 비인가자의 무단출입 등을 방지할 계획이다. 특히 측정소 내 화재, 누전, 정전, 단선 등 긴급상황 발생시에도 비상경보를 종합상황실에 송출해 신속한 상황파악 및 전문경비업체의 현장출동 등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처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객체 분석(사람·사물) 기능을 탑재한 고화질(200만 화소) CCTV를 설치해 사전 설정한 감시구역 내 침입, 이탈 등의 상황을 종합상황실에 실시간 전송하고, 가상사설망(VPN) 및 방화벽 등을 구축해 측정소 출입 인원과 영상정보에 대한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한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은 수질 측정자료 및 측정소 운영기록, 시스템 상태 등에 대한 상시 관리를 위해 공단 본사와수도권동부지역본부, 대구경북지역본부, 충청권지역본부 호남권지역본부 등 4개 지역본부에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수질TMS 담당자 및 통합정보관리자 등 전문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통합관제 시 수질자동측정기기 측정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기 상태정보, 수온변화 등 외부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질측정값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관제기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수질원격감시체계는 수질자동측정기기의 적정한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방류수의 수질관리와 현장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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