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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로 무장한 국내수자원기업, 중동의 자금들이 몰려든다
  • 조중혁 기자
  • 승인 2020.10.10 10:21
  • 호수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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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격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실력있는 기업들을 찾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잇달아 국내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석유를 통해 얻은 자원과 자금은 많지만 수자원에 있어서는 많은 곤란을 겪고 있는 지역인 만큼, 국내 수자원 기업들에게는 큰 기회다.

 

목말라가는 중동, 커져가는 수자원 산업

현재 세계의 수자원은 그 불균형이 커져가는 추세다. 그리고 그에 맞춰 수자원 관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수자원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세계 물 시장 규모는 연 5%씩 성장해 2025년 약 8650억 달러(한화 1009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18일부터 27일까지 ‘2020 중동 물산업 영상상담 주간’을 진행했다. 당시 상담기간에는 국내 기업 12곳과 중동 바이어 14개사가 참가했는데, 이스라엘 수자원공사 메코로트, 요르단 인프라스 트럭처·엔지니어링 기업 아랍테크 등 쟁쟁한 중동기업들이 각국 수자원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한국 기업을 찾았다고 한다.

현재 한국기업들을 찾는 주요 중동국가 중 하나는 요르단이다. 연 강수량이 200mm 미만으로 세계 2위의 물 부족 국가로 최근 시리아 난민이 대거 요르단으로 이주하면서 수자원 고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태가 더 이상 심각해지지 않도록, 요르단 정부에서는 수자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데, 담수화 및 운송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와 하수처리 시설 구축 프로젝트가 주요 정책으로 꼽히고 있다. 이수정 KOTRA 암만무역관장은 상담회에서 요르단에 대한 설명을 하며, “요르단 수자원 중 40~60%가 정부 관리가 닿지 않는 수자원으로 추정된다”며 “수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동 현지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한국기업이 적극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로 위협받는 건설시장, 수자원 협력 확대로 숨통을 튀울까?

중동 국가들이 수자원 사업에 대한 기업간 협력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해외 공사가 중단되고 있고 국제 유가 급락으로 발주까지 줄어 국내 건설사들은 눈앞이 캄캄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해외 건설현장의 손실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데, 전체 해외 수주의 60%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동 산유국들이 유가 폭락으로 타격을 받고 있어 향후 수주 전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지금, 수자원은 우리나라가 자신있게 수출할 수 있는 산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하수처리 시설 및 하수관로 건설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한 이력이 있기에 유력한 파트너 후보로 거론된다. 현재 수자원을 관리하는 데 있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은 앞으로도 수자원이 고갈될 많은 국가들의 생명줄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수자원 기업들이 그 생명줄로 세계의 수자원 관리에 있어 큰 한발을 내딛을 수 있다면, 그 무엇보다 기쁜 미래가 아닐까?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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