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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 속에서 열린 제14회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그린뉴딜을 선도할 친환경·에너지 기술이 집결하다
  • 임호동·김아영 기자
  • 승인 2020.12.10 09:18
  • 호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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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너지산업의 기술과 기업들을 소개하고, 아울러 기업들에게 성장을 위한 기회와 혁신방안을 제공하는 전시회인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이하 ENTECH 2020)’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1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 FUTURE ECO 역시 직접 참가해 환경·에너지산업의 전망을 살피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 상황 및 국내 환경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부스를 운영한F UTURE ECO
ENTECH2020 오프닝 장면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친환경·에너지산업의 열정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 속에도 불구하고, ENTECH 2020이 개최됐다. ENTECH 2020은 국내 최대 환경 및 에너지 산업과 기술이 총망라된 통합 전시회로서, 국내 환경·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 그리고 신기술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 이에 본지 역시 전시부스로 참여해 국내 환경·에너지 기업들의 현황과 전망을 살피고, 국내의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할 미래 친환경 기술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위험 속에서 열린 이번 ENTECH 2020은 우려와 달리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끌었다. 벡스코 출입부터 출입 및 발열을 체크했으며, 전시회 입구에도 발열 체크와 소독을 할 수 있는 실시간 감시장치를 설치해 2중으로 전시회 출입자 및 관람객을 철저하게 살펴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속적인 소독으로 무엇보다 안전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방역에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시회에 참여한 친환경·에너지 기업들 역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 및 홍보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화상연결을 통해 진행된 수출상담회

또한 이번 ENTECH 2020에서는 예년 전시회와 달리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분야도 있었는데 특히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가 대표적이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수출상담회는 비대면 온라인 화상연결을 통해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속에서 개최된 ENTECH 2020은 이전과는 분명 다른 분위기 속에서 조금씩 색다른 시도를 보여줬다. 그리고 코로나19라는 공포 역시 친환경 사회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열정과 관심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전시회 첫날인 지난 11월 11일 ENTECH 2020 개막 및 오프닝에 참여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의 위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고, ENTECH 2020 역시 지난 9월 개막이 연기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고 개최된 만큼, 방역에 철저를 기해 무엇보다 안전한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산업전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환경에너지 산업계에 국내외 시장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누전 및 감전의 위험이 없는 감전 시스템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세하시스템’

규모는 줄었지만, 볼거리는 다양해졌다

지난해 9월 개최된 ENTECH 2019는 5개국에서 321개사가 참가해 803개의 부스를 운용해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으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린 이번 ENTECH 2020은 그렇지 못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총 10개 국가에서 270개사가 680부스 규모가 운영됐다.

규모는 작아졌지만 내실은 더 커졌다. 전시 부스는 환경(수처리, 폐기물, 녹색제품), 에너지(전력, 가스,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감), 그린뉴딜 특별관, 업사이클링 체험관, 참가기업 제품설명회, 전기차 시승 부스 등 다양한 주제로 분류돼 운영됐다. 각 주제에 맞는 기업들이 부스를 운영해 각 분야에 다양한 기술과 기자재, 그리고 산업전망을 살펴볼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국내 그린뉴딜 정책 선포와 함께 이를 리드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전시됐는데, 이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것들은 역시 새롭게 선을 보인 기술들이었다. 전력·발전산업관의 ‘세하시스템’은 국내 최초의 무감전 전원장치를 선보였다. 물 속에서 켜지는 전등과 드라이기를 통해 직접 시연을 보인 세하시스템은 세계유일의 누설전류를 차폐, 흡수 및 감소로 감전 사고를 예방하는 무감전 시스템 기술을 소개했다. 이는 매년 장마철이면 거리의 가로등과 난간의 누설전류로 인한 감전의 공포, 위험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으며, 물과 습기가 많은 산업현장 곳곳에서 감전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가스 분야에서는 차량장착형 가스분석기, 지중 탐사레이더 등을 선보인 선두전자가 눈에 띄었다. 선두전자는 도심지 주변의 가스 누출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분석기를 선보였는데 특히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차량장착형 가스분석기는 100배 이상의 초고감도 실시간분석시스템을 장착해 차량 주행을 하면서도 가스의 누출여부를 감지할 수 있어 정확성과 업무상 안전 및 용이성을 도모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최대 10m 깊이 이내의 지하를 관측할 수 있는 지중탐사레이더는 지하에 매장된 가스관, 수도관 등의 각종 배관은 물론 싱크홀까지 관측 가능해 앞으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산업관에서는 오존 등을 이용해 악취를 없애고 탈색·살균도 가능한 오존 시스템을 선보인 ‘인우코퍼레이션’, 해양에 유출된 유출유를 회수하는 대면적 자동화유회수기, 배낭형 유회수기 등을 선보인 해양오염방제기구 전문 제조업체인 ‘코아이’, 하수슬러지와 톱밥을 혼합·성형(pellet)한 펠릿형 하수슬러지 연료탄을 국내 최초로 양산한 ‘진에너텍’ 등의 기술이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가스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부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환경공단,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 녹색구매지원센터 등 국내 공기관과 공기업, 협회 등도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대표적인 발전사들은 전력발전관을 구성해 국내 에너지신산업의 발전상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참관객이 적었던 이번 ENTECH 2020

지울 수 없었던 코로나19의 아쉬움

이처럼 전시에 참여한 업체들의 열정과 다채로운 볼거리가 존재했던 ENTECH 2020이지만 아쉬움도 존재했다. 역시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난제는 코로나19였다. 확실히 예전의 전시보다 방문객의 수가 절감됐음이 체감됐다.

이번 ENTECH 2020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와 함께 일부 환경·에너지 기업의 제품소개가 전시장 발표회장에서 진행됐는데, 이를 관람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었다. 제품소개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준비해온 발표와 함께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시간이었지만 관람객이 너무 적어 공허하게까지 느껴졌다. 늘 인기가 있었던 전기차 시승 체험 역시 한산했으며, 적은 참관객으로 인해 자리 비움이 잦거나 빨리 폐장하는 전시부스들도 존재했다.

지난해 3일간 1만 4500여명이 참관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에 비하면 올해 참관객은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었다. 역시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시회가 진행되던 기간부터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재확산되면서 불안과 우려가 커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 속에도 별다른 사고 없이 행사는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오히려 벡스코 전시장 내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진행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은 코로나19라는 장벽 속에서도 무역수출과 판로개척을 위한 노력과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코로나19라는 우려 속에서 진행된 ENTECH 2020은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전시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아쉬움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기대와 우려를 함께 샀던 전시회는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 다음 ENTECH 2021은 코로나19가 종식돼 보다 안전한 시기에 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임호동·김아영 기자  eco@ecofu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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