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월 4일 오전 10시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튜브를 통해 ‘살아있는 토양, 생물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2020 세계 토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토양의 날’은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토양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이 12월 5일을 기념일로 정해 선포한 날로 우리나라는 올해로 6번째 기념행사를 치른다.

유엔은 올해 ‘세계 토양의 날’ 주제를 ‘토양을 살리고, 토양 생물다양성을 보호하자(Keep Soil Alive, Protect Soil Biodiversity)’로 정했고, 환경부는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세계 토양의 날 주제를 ‘살아있는 토양,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정했다.

이에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토양에는 지구 생물의 23%가 살고 있어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한다면 이를 토대로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주제를 전달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토양환경 분야 전문가들과 관심 있는 학생들 50여 명이 온라인 화상회의로 참석해 토양보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가는 물론, 토양환경에 관심 있는 국민 모두를 위한 기념 강연과 학술회도 열린다.

이화여자대학교 석좌 교수이자 생명다양성재단 대표인 최재천 교수가 토양의 다양한 생물 이야기를 통해 토양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곰’,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의 환경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김진만 PD의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토양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윤성택 고려대 교수, 남경필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토양 관련 학술회를 펼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국민들이 인류 활동의 근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토양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튜브 행사 중계 영상 접속해 시청인증 장면과 만족도 조사 답변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기념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