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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시작하는 수자원 관리, 과연 잘될 수 있을까?
  • 조중혁 기자
  • 승인 2021.01.10 10:00
  • 호수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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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수자원 관리 기획 중 하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바로 지난 2018년 소개된 수자원·수재해 중형 위성 사업이다. 2025년 발사를 목표로 한 이 위성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통합 물관리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1384억의 예산을 들인 인공위성, 2025년 그 첫 날개를 펼치다

이상기후로 인한 수자원의 관리는 우리나라의 곳곳에 설치된 관측대와 기관을 통해 파악되고 있지만 평면적인 감시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2005년도 미래국가유망기술 중 위성을 통한 수자원을 비롯한 감시체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위성정보를 활용한 글로벌 수자원 감시, 평가, 예측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획을 거쳐 2014년 7월 ‘국토관측센서 기반 광역 및 지역 수재해 감시 평가 예측기술 개발연구단’이 발족해 지난해까지 그 임무를 역임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18년에는 드디어 수자원 인공위성의 개발 및 활용계획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부는 당시 위성 개발 및 발사에 총 사업비 약 138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2025년에 발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수자원 관리분야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세간에 기대를 안겼으며, 지금까지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

 

독자적 국내기술 통해 향후 다양한 분야 활용과 더불어 가격경쟁력 갖출 것

수자원·수재해 위성은 주간이나 야간에 상관없이, 또 기상조건에 상관없이 365일 수자원·수재해, 홍수나 가뭄과 같은 수자원·수재해 감시에 필요한 수자원 관련 정보를 관측하고 산출하고 전달이 가능하도록 센서가 탑재돼 있는 위성이다. 지난 3년간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가 착수된 이 기획은 다가올 2022년을 기점으로 발사에 이르기까지 3년간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한국형 수자원 위성을 주목할 만한 이유 중 하나는 이 위성이 국내기술로 독자 개발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발한 ‘500㎏급 표준 위성 플랫폼’ 설계가 사용돼 성능의 신뢰성을 높이고, 설계와 제작비용 부분에서 외국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 확보가 이뤄지고 홍수나 가뭄과 같은 수재해에 대한 관측과 모니터링, 그리고 수자원시설물의 변동 상황, 녹조와 적조의 감지, 해양환경의 감시, 농작물의 생육 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기존에는 특정 지점 단위로 관측되던 토양수분과 침수면적, 피해특성 등 물 관리에 필요한 수자원 정보를 밤과 낮,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광역적으로 전국에 걸쳐서 하루에 2회 관측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수자원·수재해 위성의 관측 폭은 120㎞로서 10m×10m 격자 이하의 높은 해상도로 동시에 관측하고 정보 산출이 가능하게 된다. 과거 우리나라의 수자원관련 인공위성 영상정보의 활용능력은 현재 선진국대비 20~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금까지 수자원분야에서 인공위성 영상의 대부분의 활용은 수문모형의 입력자료로서 토지피복도를 사용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향후 위성이 성공리 발사되고, 위성정보 기반의 수문기상인자 산출기술, 미계측유역 수자원변동 분석기술, 수문학적 가뭄감시 및 전망기술, 하천건천화 추적기술 등에서 노하우를 쌓아갈 수 있다면 향후 우리나라의 수자원분야에서 원격탐사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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