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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폐기물 범람에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인천시
  • 조중혁 기자
  • 승인 2021.02.10 10:06
  • 호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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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2025년이면 국내 수도권의 폐기물 처리의 중심이 되는 수도권매립지가 그 역할을 마친다. 인접한 인천시는 이후 넘쳐나는 폐기물 처리를 위해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체계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인천시, 자원순환정책의 대전환 계획 발표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인천시는 다가올 2025년이 결코 달갑지 않다. 현재는 인접한 바다에 폐기물을 버릴 길도 막혀 있어 넘쳐나는 폐기물들에 대한 대비가 그 어느 지자체보다 완벽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 행동과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실현을 위해,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2025년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9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목표를 정한 것이 돋보였는데, 실제로 이뤄진다면 해외선진국의 여느 청정도시를 뺨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야심찬 인천시의 계획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것은 인천환경공단이다. 특히 공단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하수처리시 발생하는 폐기물이다. 공단 측의 발표에 의하면 인천시에서 하수처리 시 발생하는 폐기물은 연간 약 13만톤이 발생하고 있으며, 처리비용은 올해기준 170억 원이 소요되고 있다고 한다.

 

폐기물 저감을 위한 목표 설정, 수치에 너무 얽매이지 않아야 

공단에서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폐기물발생저감산업과 감량화,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 적게 배출하고, 배출한 것을 줄이고, 배출상한선을 결정한 것이다. 우선 배출절감은 지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데, 하수처리 폐기물 저감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처리시 발생하는 폐기물 탈수기 개선사업을 추진해, 현재 7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발생량이 약 25%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시는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화 추진계획’ 수립을 통해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유기물을 분해해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수찌꺼기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하수처리 폐기물 함수율 목표관리제도 운영한다. 사업소별 하수처리 폐기물 함수율 목표를 설정과 평가체계를 도입해, 시설운영 성과제를 통해 폐기물을 감량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관련기업과 기관들과 함수율 저감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하수처리시 현장에 파일럿 테스트 지원 등을 통해 우수사례와 관련 신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할 예정인데, 인천시의 남항사업소에서는 성과공유제를 추진해 실제 배출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또한 시민들의 폐기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홍보 시책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현재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물티슈 등은 하수폐기물을 과다하게 발생되는 원인을 선정해 시민 홍보활동으로 자발적인 저감을 유도할 방침이며, 하수관거 및 도시개발 기관과의 관리협업을 지속시키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시환경공단이 추진하는 폐기물 감량화 정책은 조만간 그 수명이 다할 수도권매립지의 미래를 봤을 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고, 현재까지는 별다른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절감률에 너무 얽매여 각종 문제가 일어나는 것보다는 보다 기한을 넉넉하게 잡아 안정적인 절감시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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