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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문제 해결하고, 녹색전환의 마중물이 될 지역 ‘스마트그린도시 사업’
  • 임호동 기자
  • 승인 2021.02.10 10:15
  • 호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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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린도시 사업에 선정된 25개 지역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과 더불어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대응을 위해 그린뉴딜을 선포했다. 그린뉴딜은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이 주요 추진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사업이 막이 올랐다.

 

그린뉴딜의 초석이 될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환경부는 지난 12월 28일 지역이 주도하는 도시의 맞춤형 녹색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 25곳을 선정하고, 이를 공개했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그린뉴딜 과제 중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도시의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기후, 물, 대기,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융‧ 복합하는 지역 맞춤형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대상지 선정을 위해 올해 9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총 100곳의 지자체가 지원했고, 환경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신청지 100곳을 대상으로 서면평가(12월 12일), 현장점검(12월 14일~19일), 종합평가(12월 28일) 등을 거쳐 최종 25곳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사업목적과 예산 규모 등을 고려해 종합선도형 5곳, 문제해결형 20곳으로 총 25개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종합선도형 지역은 지역 환경현안 해결뿐만 아니라 도시의 녹색전환을 위해 3개 이상 환경 분야 사업을 결합한 형태를 뜻하며, 문제해결형 지역은 지역 맞춤형 기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2개 이상 환경 분야 사업을 결합한 형태다.

종합선도형 5곳은 경기 화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강진군, 경북 상주시, 경남 김해시이며, 문제해결형은 20곳은 경기 6곳(부천시, 성남시, 안성시, 안양시, 양주시, 평택시) 전남 3곳(순천시, 장흥군, 해남군) 강원 2곳(강원도 등 6개 지자체 공동, 강릉시)을 비롯해 충북(진천군), 충남(공주시), 전북(장수군), 경북(포항시), 경남(밀양시), 인천(서구), 광주(동구), 부산(사하구), 제주 각 1곳씩 선정됐다.

환경부는 25곳의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 도시의 녹색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온실가스감축 등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과 연계해 약 3000개의 일자리(건설 및 관리단계)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기차 충전기반시설(인프라), 스마트 자원화 시설 등 세부 사업을 통해 연간 2만 7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그린뉴딜의 추진체계가 강화되고 도시의 환경 기반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고, 그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보다 세밀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 어떻게 만들어질까?

스마트 그린도시 25곳의 사업은 2021년부터 2년간 시행되며, 총 사업비 규모는 2900억 원(국비 1700억 원, 지방비 1200억 원)이다. 종합선도형으로 선정된 5곳에는 각각 사업비 167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67억 원)이 지원되며, 문제해결형으로 선정된 20곳에는 각각 사업비 100억 원(국비 60억원, 지방비 40억 원)이 2년간 순차 투입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세부 시행계획 검토 및 지방재정 심의 등을 거쳐 투자 규모를 확정하면서 스마트 그린도시 시행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지역들 역시 차별화된 내용으로 지역 현안과 특색에 맞는 스마트 그린 도시를 구축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예를 들어 종합선도형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 진행될 상주시는 냉림동 및 북천 일원 통행이 많은 주간선도로에 노상 전기주자창과 쿨링로드 시설을 설치하고 북천변에는 빗물과 하수를 활용한 쿨링포그, 식생체류지 등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환경복지에 소외된 지역 주민에게 생태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 자동차 보급확대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이 가능한 녹색 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한 상주시와 마찬가지로 종합선도형 스마트 그린도시로 선정된 화성시는 오염된 시화호의 정화를 목적으로 조성된 비봉습지를 생태공간으로 활성화하고 인근 주거단지에 지하 자원순환 수거시스템 도입, 청정대기 구현을 위한 대기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해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전환할 방침이다.

강원도와 6개 지자체가 함께하는 강원도 지역은 군 유휴지를 활용한 기후변화 적응 수자원 통합관리 구축사업, 그린기술 융복합을 통한 한반도 기후변화 완충지대 조성사업 및 환경교육 연계 등을 통해 문제해결형 스마트 그린도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강원도 지역과 마찬가지로 문제해결형 스마트 그린도시로 선정된 밀양시는 도시재생 지역에 쿨링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쿨페이브먼트 등 기후변화 대응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 재활용품 수거 자판기, 스마트 자동 압축 쓰레기 수거 등 녹색순환인프라를 도입하고 기후변화 체험 교육 센터 등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역을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스마트 그린 도시는 그린뉴딜의 선봉장이자 핵심 과제로 볼 수 있다. 사업이 계획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지속된 의지를 보여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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