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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종 미선나무의 유전자 다양성 연구로 보전기반 마련복원된 집단은 지역별 유전적 고유성 및 다양성을 고려한 성공 사례로 평가
  • 임호동 기자
  • 승인 2021.04.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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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2m까지 자라고 3월 중순에서 4월 초순 사이에 꽃이 피는 미선나무, 열매가 부채의 일종인 미선(美扇: 부채의 일종)을 닮은 것이 특징

국립생물자원관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김영동 한림대 교수진과 미선나무 복원지 집단과 자생지 집단의 유전적 건강도를 평가한 결과, 두 집단의 유전적 건강도가 비슷하게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유종인 미선나무는 물푸레나무과 미선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관목으로, 2005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후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2017년 해제된 바 있다.

연구진은 지속적인 관리 방안 수립 및 복원 사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미선나무 13개곳(천연기념물지정 4곳, 자생지 6곳, 복원지 2곳, 식재 1곳)에 서식하는 169개체를 대상으로 단일염기다형성(SNP) 영역 2254개를 조사해 유전적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선나무 집단 간 ‘유전자 다양성 지수’는 비슷한 값으로 측정되었으며, 복원지 2곳(부안면 중계리, 진천군 용정리)의 집단은 지역 간 유전적 고유성과 건강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복원된 것으로 평가됐다.

부안댐 건설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식‧복원된 부안면 중계리 복원지는 유전자 다양성이 높게 나타나 유전자 다양성을 고려한 성공적인 복원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다른 복원지인 진천군 용정리 집단은 1969년 천연기념물(14호) 지정이 해제된 이후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복원한 곳으로 진천군과 괴산군 자생지와 유전적으로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다.

괴산군(147호 및 221호), 영동군(364호), 부안군(370호) 천연기념물 자생지 집단 4곳은 유전적 건강도가 다른 자생지보다 높게 평가돼 보전과 관리가 잘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됐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결과 미선나무는 자생지 집단별로 유전적 고유성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활용한 생물자원 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호동 기자  ihd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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