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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AI의 힘
  • 조중혁 기자
  • 승인 2021.07.10 10:33
  • 호수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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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고 버리는 폐기물들은 점차 그 양을 늘려가며, 재활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한국폐기물협회의 통계에 의하면 2020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5%가 증가했다. 기존의 폐기물처리산업들의 처리한계가 다가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최근 폐기물 처리 AI의 활약상이 돋보이고 있다.

 

세계에서 활약하는 폐기물 재처리 로봇들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고 버리는 쓰레기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수작업이 동반되던 폐기물처리업이 인공지능의 도입과 함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하나둘 주변에서 쓰레기를 관리해주는 AI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재활용품 무인 수거기인 자판기 형태의 ‘네프론’이다. 강동구에서 활용되고 있는 ‘네프론’은 쓰레기 관리에 인공 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혁신적 장치로 AI가 수거기에 버려지는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분류해 압착한다. 수거기에 회수되는 재활용품 개수만큼 이용자 스마트폰에 포인트가 쌓인다. 자판기 형태의 자원 순환 로봇이라 친근한 느낌이다. 또한 스마트 수거함도 있는데, 감지 센서와 GPS가 장착된 쓰레기 수거함이다. 수거함의 쓰레기 적재량을 실시간으로 환경미화원에게 제공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돕는 등 효율적인 수거를 지원한다.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데이터 비욘드라는 기업은 혼합 생활 쓰레기를 정밀하게 분류하는 로봇을 개발해 한창 현장에 내보내고 있다. 이 로봇들은 분류가 안 된 수많은 쓰레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만 골라 정해진 칸에 넣는데, 분당 100여 건의 쓰레기 분류 및 처리를 할 수 있다.

 

자신만의 딥러닝으로 폐기물 처리를 개선하는 AI 인류를 지키는 훌륭한 동료가 되길
재활용돼 들어온 폐기물들을 분류하는 2차 폐기물 재활용 분야에서도 AI들이 등장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대부분 분류 센터에서는 처리하는 재료의 35%만 회수하며 작업 대부분은 수동으로 수행되고, 미국에서만 매년 100억 달러 상당의 재활용 가능한 재료가 태워지거나 묻힌다. 최근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원들은 폐기물을 분류하는 자동화 AI 시스템을 만들어 ‘연질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늘리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연질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폐기물 분리 기계에 쉽게 얽혀 종이와 같은 다른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분류하는데, 기계적 고장 및 오염으로 이어 질 수 있어 재활용이 난감해지게 만드는 원인이었다. 이 때문에 지금도 재활용을 하는 데 있어, 사람들이 일일이 골라내야 하는 수동작업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다. 그래서 호주 정부는 관련 예산을 투입해 시드니 대학교의 연구자 들과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AI가 다양한 형태의 재활용 폐기물을 식별하는 방법을 배우고, 폐기물을 확인하고 정렬하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학습해 자신만의 재활용 방법을 만들어 시간을 단축하는 것과 동시에 연질 플라스틱의 구분 역시 쉽게 할 수 있다.

AI가 발전하며 그동안 수동으로 해오던 작업에 잇달아 진출하는 것에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폐기물의 배출이 늘어나고 이에 대한 재처리 과정이 따라가지 못하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자연은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로 인해 숨도 쉬지 못한 채 사라져 갈 것이다. 그렇기에 폐기물 재처리 AI의 등장은 필요하며, 발전해나가는데, 기존 인력들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

조중혁 기자  megnumfi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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