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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발전 로드맵과 기술개발·투자 필요
  • 미래환경
  • 승인 2010.08.06 16:24
  • 호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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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세조류 정책포럼 종합토론에서는 인하대학교 이철균 교수가 좌장을 맡고,   6명의 패널로 국토해양부 김남원 사무관,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최용수 책임연구원, 에코파이코텍 김미경 대표, 포항공과대학교 최원용 교수,  한국  바이오시스템 전숙례 소장이 참여해 미세조류 연구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책방향 설정과 투자 시급

미세조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관심사인 기후변화, 환경오염, 대체연료 및 바이오연료 전환의 경제 개발 등으로 가장 많이 거론 되고 있다. 미세조류로 만든 바이오디젤은 순수한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연구로 기술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세계시장을 선점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세조류를 이용해 바이오디젤 생산에 성공하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이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연구원은 “미세조류 연구를 에너지생산의 경제성만으로 판단하기보다 CO2 저감문제, 하수처리와 하수저감 등 환경문제를 염두에 둔 대체 에너지로 인식해야 한다”며 “미세조류가 대체에너지로서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해생물이나 지하수 분야에 미세조류를 적용한 연구를 강화하고,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가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인데 국가적인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아쉽다며 정부의 발전 로드맵과 기술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철균 교수는 최근 미국에서 2020년까지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로드맵이 발표됐음을 지적하고 정책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국토해양부 김남원 사무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미세조류와 바이오에너지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도 해양바이오에너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인 제안을 해준다면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미세조류의 효율성과 경제성 ‘충분’
바이오에너지의 생산은 현실적으로 효율성과 경제성을 검토해야한다. 한국과학기술원 최용수 책임연구원은 “현재 배양기술은 리터당 10그람을 넘기기 어렵다는 것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비용감축을 위해 환경 폐자원부분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축산폐수 등을 처리하는데 미세조류를 적극 활용해 부족한 경제성을 맞춰가는 방법이다. 또한, 인하대학교 이철균 교수는 현재 많은 연구실이나 실험실에서 미세조류로 디젤을 생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하며 “페트로 디젤보다 8~10배 정도 더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수처리나 CDM 등으로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5배 정도로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어 상당한 경제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적조나 녹조도 예방 할 수 있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 교수는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기위해 전기에너지를 소비한다면 무의미하다. 미세조류는 순수한 태양열로 배양되기 때문에 리터당 1그람만 생산해도 경제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우수종 연구와 타 기술 연계 필요
한국바이오시스템 전숙례 소장은 “우선 미세조류의 종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생물자원에 대한 활용과 기원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은 공간에서 다양한 종이나 서식처에서의 활용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원료를 통한 우수종 탐색, 개량 및 적지선정 및 생태계 위해성 평가는 대량 배양에 따른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데 큰 의미를 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바이오에너지 산업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포항공과대학교 최원용 교수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에너지연구는 화학적인 공학과 환경적인 분야가 연결된 종합적인 분야”라며 “기존 미세조류 연구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들이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보다 좋은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파이코텍 김미경 대표도 이 같은 의견에 적극 동감하며 “지속적인 정책과 관심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참여로 R&D 및 연구비 증가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조류의 에너지화 연구를 위해서는 융복합, 용출 기술 등이 필요하며 이를 해양기술에도 적용한다면 더욱 다양하게 기술로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초연구 및 핵심 원천기술 개발이 과제
종합토론 시간에 이뤄진 논의를 정리한다면 미세조류 연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정책 방향의 설정이다. 미세조류가 해양 바이오 에너지로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뤄진 만큼 이를 뒷받침하고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미세조류 대상 종의 연구와 핵심원천 기술의 연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및 에탄올 생산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미세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및 대상 종 DB를 구축하는 동시에 핵심 원천기술이 개발되야 한다.
핵심 기술이란 고밀도 집단 배양을 위한 광생물반응기 개발, 대형외부배양시설, 간편하고 경제적인 수확기술, 균주개량 기술 등이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미세조류를 연구한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군의 연구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토론자들 모두 우리나라에서 해양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개발을 할 경우, 해양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 경제성 있는 원료를 확보하고 대량 생산기술을 연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또,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기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야 국내 기술 및 자본을 이용한 에너지 자원 확보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와 연계하여 주력기술 분야 연구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시스템화하기 위한 연구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최재경 기자

미래환경  eco@ecofu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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