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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사격 김건일선수 - 정치적 성향 관료주의는 각성해야 된다
  • 미래환경
  • 승인 2011.05.01 16:21
  • 호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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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인 (주)메씨인터내셔날 www.meci.co.kr(대표 김분희)은 클레이 사격팀을 창단해 화제다. 열악한 국내 사격계에서도 클레이 사격은 특히 ‘서자’ 취급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실업팀 창단 자체를 중소기업에서는 엄두도 못내는 실정인데 마이스 산업을 이끄는 국제회의 기획사 (주)메씨인터내셔날이 클레이 사격팀 창단은 국내 사격계에 신선한 훈풍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주)메씨인터내셔날 한 관계자는 “이번 사격팀 창단에 입단한 김건일 선수는 前)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을 역임, 88서울 올림픽, 92바르셀로나 올림픽에 국가대표 선수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클레이 사격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선수다.” 라며 칭찬 일색이였다.

4월25일 본사 사옥에서 창단식을 열고 당사 이름이 새겨진 선수복, 모자를 김건일 선수에게  증정하고 많은 내외 귀빈들 임직원 모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본지 기자도 창단식에 참석 김건일 선수의 매니저와 인터뷰 약속을 하고 다음날 화성으로 내달렸다.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에 위치한 경기도종합사격장은 맑은 공기에 탁트인 전경 “타--앙 탕“ 총소리는 도심생활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확 풀어내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기자가 경기도종합사격장을 찾은 날 서초구생활체육사격연합회에서 서울시장기 우승 기념 단합을 위해 방문한 탓에 매우 분주했다.

김풍식 회장은 “서로들 총 쏘는 실력이 월등하다고 자랑해서 실력 확인 차 방문했다”며 “모처럼 모두 모인자리에서 총을 잡아보는 거라 가슴이 설랜다”고 말하며 김건일 선수와 만남을 주선했다. 선수로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그의 꿈을 들었다.

비인기 종목인 클레이 사격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나 클레이 사격에 대해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은 어떤 분입니까.

“저는 여러 가지 운동을 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빙상, 육상, 야구 등 워낙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공부는 항상 뒷전이였고 당연히 학업 성적이 중하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남들 다가는 고등학교에 가서 꼭 대학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특기자 진학을 하기위해 사격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사격도 여러 종목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있는데 그때 마침 클레이사격 하는 걸 보게되었습니다.

사격 준비를 마친 뒤 ‘아’라고 나지막이 신호를 보내자 오렌지색 피죤(접시)존이 솟구쳐 올라 오는 순간 ‘타--앙’ 총소리와 ‘빡’ 접시가 산산이 부서지는 파열음을 듣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고 후련함과 함께 통쾌함도 느꼈습니다. 처음 본 순간 정말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클레이사격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적성에도 맞고 너무너무 재미있는 클레이사격의 묘미에 푹 빠져들었고 대학 가기 위해 우연히 접하게 된 클레이사격은 고교 시절 너무나 존경하는 스승님을 만나 혹독한 훈련과 애정어린 지도를 받고 선수로서는 수많은 수상 경력을 쌓았고 김건일 하면 사격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고교시절 클레이사격을 시작할 때 가르침을 주신 분은 전 국가대표 감독님이신 왕영선 감독님이셨습니다. 지금 까지도 저의 건승을 기원해주고 계십니다. 대표 선수가 된 후에는 존경하는 여러 선배님들에게 가르침을 많이 받았습니다.”

2010년 김포시청 감독으로 후진양성에 올인 했다는 사격 연맹 관계자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감독직을 그만둔 특별한 이유나 계기는 무엇입니까.

“2010년도에 김포시청을 맡으며 저의 발전은 물론 팀의 발전과 후배 양성을 다짐하며 우리팀 나름대로의 색깔을 가지려고 초석을 다졌습니다. 2011년도의 건승을 다짐하며 2010을 보내던 중 6.2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김포시장으로 당선이되면서 팀이 해체가 되었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다른다는 이유 때문에 전임 시장이 추친 하고 집행 중인 모든 행정업무를 재조정하고 메스를 가했습니다. 김포 출신 1명을 제외하고 감독인 저를 포함한 타 선수들은 팀 해체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김포시 자체 엘리트 육성에만 힘쓴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했습니다. 자기 식구 끼워 넣기 급급한 전형적인 전시행정의 표본으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모든 사격선수들이 짧게는 5년 길게는 30년 가까이 사격계에 몸담고 있었지만 비인기 종목이라는 미명하에 김포시의 일방적인 팀 해체통보는 후안무치의 졸속 행정이며 신임 김포시장의 행정조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1년에 한번씩 계약하는 선수들의 계약 해지 시에는 3개월 전 통보해야 다른팀으로의 이적을 모색하고 준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김포시청에서는 3개월은 고사하고 채 1개월도 안된 12월 중순쯤 재계약을 할 수 없다는 일방 통행식 통보는 정당하다고 무슨 궤변을 늘어놓을지 궁금합니다.

선수 입장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김포시도덕성과 정치공무원들이 노리는 꼼수에 실력이 월등한 선수들을 하루 아침에 실업자 신세로 전락시킨 김포시청 관계자는 각성해야합니다.”

클레이 사격에 관한 외국 사이트에 보면 김건일 선수로서 명성이 높은 반면 일반 대중들의 인기 스타로서는 무명에 가깝던데 이유는 뭡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격 선수는 국내, 국제대회 특히 올림픽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영을 받아도 잠시 반짝하고는 관심 밖으로 점점 멀어져 갑니다. 타 스포츠 스타처럼 꾸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이유는 비인기종목이거든요.

그런데다 다른 인기 종목의 스타는 스포츠 마케팅을 잘 할 수 있는 풍부한 인적 인프라 구축이 많이 되어있지만 비인기 종목인 사격은 특히, 스포츠 마케팅전략 인적 인프라 구축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수로 뛸 겁니다.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2012년 런던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서 비인기라는 고정관념과 무명이라는 설움을 한꺼번에 날려 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4월 9일 제16회 서울특별시장기 생활체육사격대회에 출전 우승을 했습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클레이 사격 선수로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는 정보가 맞습니까. 그러면 5월 2~3일 경호처장배 사격대회와 18~19일 한화배 사격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우승을 위한 특별한 훈련비결은 있습니까.

“네 선수로서 재도약을 할 겁니다. 그리고 지난 4월 9일 서울특별시장기 생활체육사격대회우승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매년 서초구청 소속으로 우승을 독차지 하다시피 했는데 이번대회는 그야말로 생활체육인들이 즐기는 대회였습니다.

그러나 경호처장배 라던가 한화배는 분명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신경이 많이 쓰이고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걱정은 제가 6~7년전 쯤 사격술의 기술적인 문제로 슬럼프에 빠지게 된 적이 있는데 그 기간 동안 잃은 것도 많고 얻은 것이 많았습니다.

총을 못 쏘는 선수들의 마음도 이해하게 되었고 최선이라는 단어의 의미도 느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결과 작년 8월쯤 슬럼프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되었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기에 최선과 최다의 훈련을 다짐했습니다.

다시 한번 최고의 길을 가기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특별한 훈련비결은 없고 저만이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훈련을 총 동원 할 것입니다.

이번 시장기에는 반신반의의 마음으로 도전하였는데 매 경기를 치러지는 과정에서 점차 슬럼프에서 벗어 낫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저에게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앞으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끝으로 메씨 인터내셔날 실업팀 창단으로 선수 일의 남다른 비젼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이 자리를 빌어 김건일이라는 선수를 믿고 흔쾌히 클레이사격 실업팀 창단식을 마련해 주신 메씨인터내셔날 김문섭 회장님과 김분희 사장님, 최정윤 감독, 이기봉 매니저 그리고 저를 이 자리에 서게끔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스텝 분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국내 대회 및 국제대회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칠 것이며 올해부터 개최되는 국내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메씨 인터내셔날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고취 시키고 이미지에 부합되할 것이며 세계적으로 발돋움하는 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2012년 런던 올림픽 무대에서는 클레이사격 금메달 획득이 최종 목표입니다.”

취재기자 / 홍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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