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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 장례지도사 (코리아 장례식장 CEO) - 법제화가
  • 미래환경
  • 승인 2011.06.21 14:32
  • 호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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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계류중인 관련 법안 상정은 오리무중..... 

우리 사회 저소득 계층 소위 돈 없는 가난한 노숙자, 무연고, 사고사 등 망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 코리아 장례식장 이 호 대표를 만났다.

마침 뉴스에서 보도된 우울증세로 운명을 달리한 어느 주부의 시신을 수습하고 발인이 끝난 장례식장은 고요한 적막이 흘렀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때로는 강한 논조로 인터뷰에 적극적인 이대표는 카리스마가 넘쳤다. 

장례식장 하기 전의 직업과 장례식장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전직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개인적인 사유로 퇴직을 하고 외식사업 CEO로 많은 돈도 벌기도 했고 시세확장을 할 때마다 대박을 터트려 관련업계로부터 선망의 대상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함께 근무했던 전직 경찰관 선배를 장례식장에서 조우하게 되면서 장례식장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고 그 계기가 직접적인 동기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장례음식사업을 권유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외식사업 가맹점이 많고 무척 바빠 당장 하루아침에 ‘이거다’라고 생각 하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이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전망이 좋은 직업을 추천해주시는 선배의 간곡한 요청에 더 이상은 지체 할 수가 없어서 선배가 다니는 명지대학교 장례학과에 지원 장례학과를 수료 후 본격적으로 장례문화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직 돈벌이에 눈이 먼 소위 블루칩 장례식장들이 많은데 굳이 저소득 계층의 무연고 노숙자 사고사 시신 수습을 도맡아 처리하게 된 어떤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 옛날 장의사 시절에 많은 돈을 벌어 오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물론 누구나 쉽게 하는 일은 결코 아닙니다.

제가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보니까 유가족들 개인 개인의 가정환경이 형편없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냥  삶에 찌들어 산  삶의 흔적들이 생채기 처럼 남아 있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봉사하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보면 측은한 생각과 고통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어느 장례식장이나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 듭니다.

장례문화에 관련된 모든 자격증은 공신력 갖춘 국가기술자격증이 아닙니다. 국가기술자격증을 법제화 하기위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까.

현재 장례지도사 이전의 염사자격 제도가 폐지된 이후 장례지도사 자격검정시험을 실시하고 주관하는 단체로 역사와 경륜과 노하우가 있는 사단법인 한국장례업협회(보건복지부인가)에서 발행하는 장례지도사 자격증 시험제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격취득자에 대한 교육을 보건복지부와 관련학계는 국가기술자격증을 발급하는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빨리 상정되고 법제화를 통해서만이 장례문화가 발전되고 우리 장례인의 자질과 권익 보호차원에서라도 공신력 있는 국가기술자격증은 반드시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신처리 위생분야 한 가지만이라도 볼 때 전문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관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장례업 종사자나 장례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일관된 목소리로 국회 앞에서 농성이라도 했으면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국내 장례학과를 지원한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의 취업 전망은

시대적 변화로 인하여 장례문화가 바뀌면서 각 대학에서 장례학과를 신설하여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규 교과 과정을 이수한 졸업학생들은 수료증만 받는 실정이며 사단법인 한국장례업협회에서 인정한 장례지도사 자격증은 협회가 발행한 것으로 공신력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취업을 위해서 장례지도사 자격증 시험에 많은 응시생들이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모든 과정을 국가가 공신력 있는 국가공인기술자격증 시대로 전환을 해준다면 장례지도사의 질적 인적변화는 물론 고용창출과 함께 유망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장례식장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 졸업생들이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끝으로 장례문화 정착에 따른 시급한 현안은 무엇입니까 

현재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있으나, 국회 계류 중에 있고 장례식장 등에 대한 시설 및 설치기준이 없고 자유업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종사자에 대한 자격 규정, 위생처리 기준 등이 전무후무하게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장례식장의 신고제와 영업규정과 장례지도사의 국가자격이 발의된 상태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법제화를 통해서만 장례문화가 발전하고 우리 장례인의 자질과 권익이 보호되는 것입니다.

장례인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모두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데 있어 방법도 다르고 의견도 많이 다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대의명분을 망각해서 반대를 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으로 우리 업계 스스로를 공멸로 몰아가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단합된 한 목소리로 똘똘뭉쳐서 장례지도사 자격증 자체가 공신력있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법적 제도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현재 관련 법률이 국회 계류상태에 있는데 이러한 작태에 국회의원 발의도 이끌어 내지 못한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각성하고 뭉쳐야 됩니다.  
홍순표 기자 ㅣdadonju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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