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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아주 위험한 동거. 석면
  • 안준필 기자
  • 승인 2011.10.26 10:32
  • 호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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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 197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인 새마을 운동.

시멘트 블록과 슬레이트 지붕으로 쉽고 빠르게 만들어진 새로운 주거환경은 역사를 일궈나가는 고단한 노동자들을 쉬게하는 포근한 안식처가 되었다.이들 재료들은 급속히 전국적으로 퍼져나갔으며, 쉽게 접할 수 있고 잘 부서지는 탓에 아이들의 놀이감으로도 흔하게 사용되었다. 또한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훌륭한 식기도 되었다. 하지만 값싸고 대량으로 만들 수 있었던 이러한 재질들이 내뿜는 지독한 독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랜동안  아프기 시작하자, 자재에 대량으로 내포된 석면의 위험성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기 시작했다. 소잃고 외양간을 크게 고친 겪으로 그 시절이 그랬다.

현재는 낡디 낡은 일부 재개발 지역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제거되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과 관공서의 무관심속에 그대로 사용되거나 방치되고 있다. 

   
 

 얼핏보면 오래된 고즈넉한 분위기지만, 주의를 기울여 다시 바라본다보면 참혹한 실상을 금방 알아챌수 있다.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을 다량으로 포함한 슬레이트지붕이 오랜 세월과 비바람 그대로 노출되어 삮아가고 있었다. 이렇게 낡은 슬레이트 속의 석면은 바람이 불때마다 광범위하게 퍼져, 쉽게 기도로 흡입될 수 있을텐데도, 이곳의 주인이나 주변 주민들은 게의치 않는것 같았다.

   
 

   
 

   
 

이러한 폐석면 자제들은 온몸을 보호하는 장비와 완전 밀폐가 가능한 수거 용기를 사용하는 전문 처리업체에서만 수거가 가능할 정도로 몹시 위험하다.

서울의 한 복판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사적 제497호인 이화장[梨花莊] 안에 있는 건물에서도 슬레이트 지붕을 볼 수 있다. 의외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 보았다. 고정하는 못과 재질을 보아 일반적인 슬레이트 지붕이 맞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환경부 국정감사의 최대 화두 중 하나가 바로 석면이었다.

몇몇 초등학교 운동장과 야구 경기장에 살포된 파쇄석에서 석면이 대량으로 발견된 것은 물론, 조경을 위해 설치한 조경석에서도 석면이 함유된 것이 큰 문제였다.

   
 

최근 서울의 하천 정비사업 구간 중 일부 구간에 사용된 조경석용 석재에 석면이 함유되어있는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서울시와 지자체들은 석면이 함유되어 있는 조경석에 대해 즉시 교체하거나 코팅등의 처리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에 있는 ㅇㅇ천 정비사업의 경우, 최근 현장을 방문해 본 결과 석면이 함유된 조경석 관리에 대한 구청의 경고장이나 처리 방향을 알리는 알림판은 어느 구간에도  없었으며, 운동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 역시 이러한 사실에 대해  문제 삼거나 관심을 갖지않고 그냥 지나가기에 바빴다.

 

   
 

당장 피해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어느새 우리들의 생활 환경속으로 다시한번 깊숙이 들어온 것이다.

안준필 기자  eco@ecofu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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